도정동정

독서

달팽이 안에 달 - 김은주 쓰고 그리다

(니가 강의 중에 하품을 하고 잠을 자는 것은
당신이 재미없기 때문이 아니라 어젯밤 잠을 설쳤기 때문이다.)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신비와
지구가 움직이는 신비는 같다.

삶은 매일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과정

기쁨을 일의 성공에만 100% 두지 마라.
그 일에 실패하면 100%의 좌절을 견뎌야 할 것이다.

기쁨을 100% 자기 자신에게 두어라.
자신으로부터 기쁨이 샘솟게 하라.

흐린 하늘을, 폭풍우 몰아치는 밤을, 내일 더 매서워질 날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이 언제나 빛나는 태양이 되는 것이다.

나침반 바늘은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기 전에 항상 흔들린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지금 흔들리고 있는 것을 걱정할 필요 없다.

사람은 변하고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속도 위반 - 인간은 종종 땀보다 돈을 먼저 가지려 하고
설렘보다 희열을 먼저 맛보려 하고
베이스켐프보다 정상을 먼저 정복하고 싶어 하고
노력보다 결과를 먼저 기대하기에
무모해지고 탐욕스러워지고 조바심 내고 너무 빨리 좌절한다.
자연은 봄 다음에 겨울을 맞이하지 않고
뿌리에서 바로 꽃을 피우지 않기에
가을엔 어김없이 열매를 거두고
땅 위에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만물은 물 흐르듯 태어나고 자라고, 또 사라진다.

기다림은 헛됨이 아니라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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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진정한 월화수목금을 찾게 된다면
주말 중독도.
극심한 월요병도
더 이상은 없을 것이다.

슬럼프의 다른 말은 어쩌면 욕심이다.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욕심도 슬럼프도 없다.
순수한 열정과 즐거움만 있다.

현실이 드라마보다 매력적인 이유는
흥미진진한 결말이 아닌,
흥미진진한 내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두 발로 걷는 이유
식물의 미덕은 자기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동물의 미덕은 자기 영역을 지키는 것이다.
인간의 미덕은 자기 위치를 찾아가는 것이다.

자신감이 겸손이라는 그릇 안에 담겨 있는 물이라면
그릇 밖으로 흘러넘치는 물은 자만심이다.
그리고 그 물은 누구의 갈증도 채워줄 수 없다.
권상호
영화관에 들어가면 캄캄한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영화관을 나서서 마주치는 현실에
익숙해지는 데 역시 시간이 걸리다.

손으로 쓴 글자에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묻어 있다.
붓글씨에는 그 사람의 영혼이 숨어있다.

친절도 용기다.

가까이 있을수록 단점을 크게 보이고 실망은 커지는 법.
네 '이웃'을 사랑하라
이 말은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어려운 지령인 동시에
인간관계에 대한 가장 통찰력 있는 지령이다.

부침개 같은 사람을 만나고
부침개 같은 사람이 되자.
부침개는 뒤집어도 앞과 뒤가 같다.

사람을 발음하면 입술이 닫히고
사랑을 발음하면 입술이 열린다.
사람은 사랑으로 서로를 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