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추석 맞아 2001년 이전의 기록물 정리

추석에 삼형제 가족이 다 모였다.
반가운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고
일가친척에게 전화를 걸었다.
82세의 연당숙모가 가장 연로한 윗대 어른이시다.
건강을 빈다.

1997년도에 처음 홈페이지를 운영할 때
이전에 쓴 글과 사진을
정리하느라고 했지만
서재를 정리하다가 보니
플로피 디스크 100여 개가 나왔다.

홈페이지 또는 메모리칩에 옮기고
용감하게 몽땅 버렸다.

이몸은 메모하는 데에는 미친놈이라
시원하게 버리기 힘든다.
5일에 걸쳐 정리를 마쳤다.

언제 어디서 또 터져나올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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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청화
추석 잘 보내셨죠? 저역시 좁은집으로 이사를 한 덕분에 고스란히 박스에 넣어 창고행으로 갔는데요. 볼때마다 울집 불났다 생각하고 싹 다 버리고 싶은맘이 굴뚝같아요. 아직 용기가 나지 않아 버리지 못한 물건들과 잡다한 자료들...... 용기가 필요한게 맞아요~~
권상호
청하님도 추석 이후에 맑은 하늘처럼 깨끗한 삶 영위하시길...
그런데, 고매하신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
아무리 정리해도 늘어난다는 게 정답...
그렇게 살다가 가는가 봐요.
토, 일 행사에 참석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