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송대 친구 만나고 오다

지금 무엇을 가장 후회하고 있나요?

우리는 한없이 참고, 또 참으며
비로소 끝에 이르러서야 자신을 속이며 살아왔다는것을 깨닫는다.
정말로 하고싶었던것을 미루고 또 미룬 후에야
이제 더이상 "뒤" 가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게된다.

건강할 때는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마음이 있어도 몸이 따르지 않는다.
더욱이 당신이 지금 하는 후회가 당신의 인생에서
미루고 미루던 숙제 탓이라면
그 후회는 당신의 가슴을 더욱 깊이 후벼 팔 것이다.

누구나 후회한다.
인생에서 풀지 못한 숙제에
그 중 하나가...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권영식 충무가 동창 모임을 위해 보내온 사연이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하지만
어찌나 간절한 사연인지 발걸음을 고향 풍년휴게소로 옮기게 했다.

첫 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 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 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다섯 번째 후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 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 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세 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결혼했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열아홉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다섯 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 만난 친구들 :

권오종 회장에서 권오진 회장으로
권영식 총무는 그대로
------------------------------------- 함께한 친구들
권오종 정철호 이승천 권오진 권상호 황경환 장환기 허후길 권도섭 윤석조 유승원 권오봉 엄성용 최영학 이치영 이봉식 박기덕 김석우 박정암 김주이 김문진 김보영 서정석 진병엽 박문한 장희덕 권동칠 권영식 총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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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장 권오종 011-828-4000
현회장 권오진 011-275-9415
총무     권영식 010-3383-8876
            동본리 442-1 조일리버빌 13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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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와 복잡한 세상사 모두 때려치우고
옛친구들과 함께한 하루.
많은 친구들이 온 걸 보니
이제사 늙어가는가보나.
아직은 녹슬지 않은 끼와
목소리도 가다듬어 보며
40년 전으로 돌아간 하루.
생사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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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이현준 친구의 예천군수 당선을 축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