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조순 선생 팔순 기념 문집 봉정식 참가

사진 위) 조순 선생님과 함께
       아래) 정운찬 국무총리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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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순 잔치에 8권의 문집을 내시고 80명을 불러 자리한
8순기념 문집봉정식...
선생님의 백수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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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17.(월) 6:30 ~ 9:30
서울대학교 호암생활관 호암교수회관

일찌감치 4호선 사당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고 낙성대역 4번 출구로 빠져나왔다.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삐알 공기 맑은 곳에 서울대학교 호암생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름다운 조경에 삼삼오오 조순 선생 팔순 기념 문집 봉정식으로 향하고 있었다.
여러 차례 친견한 바 있는 나는
전각 작품 봉정 및 편집에 일조한 덕에 80여 명에 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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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 조순(82) 선생은 전 경제부총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은행 총재, 국회의원이셨다.  소천 선생의 팔순기념 문집이 17일 간행됐다.
<이 시대의 희망과 현실> : 미출간 논문 정리
<세계의 대세를 보고 진로를 개척하라> : 미출간 연구 논문
<인본주의로 미래를 열자> : 축사, 추도사,비문, 그리고 한문, 영문으로 쓰신 글들
<세계 여론을 듣고 내 생각을 정리하자> : 녹취, 인터뷰 등
<중, 장기 개발전략에 관한 연구>
<조순 한시집 奉天昏曉 삼십년> 두 권
<봉천학인한묵집>
늦은 문집 발간은 선생님의 강한 만류와 체제상의 겸손 탓이리라.
인생 전반 40까지는 배움에 보내고
60까지는 대학 강단에서 보내고
그 이후 10년은 정치활동 등 현장에서
그리고 또 10년은 한시 짓기, 정신문화연구원 원장 등 봉사활동으로... 

이날 간행된 문집 『이 시대의 희망과 현실』은
네 권의 책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조순 전 부총리의 학문과 사상을 후학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수하기 위해
미출간 논문들을 정리·편집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변형윤·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등 경제학계의 원로들을 비롯해
정운찬 국무총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김승진 한국외대 교수
홍용찬 서울상대 총동창회장
강호진 고려대 교수
김동수 그라비타스 코리아 대표
김상남 KOSA상사 대표
박기봉 비봉출판사 대표
서준호 숭문고등학교 교장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 원장
이정우 경북대 교수
이효수 영남대학교 총장
권오춘 국어고전문화원 이사장
이성희 한국외대 초빙교수
황재국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등 후학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운찬 총리는 축사에서 “조순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내가 경제학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조 부총리는 답사에서
“팔순을 지내고 2년이 지나서 문집이 발간된 것은 내가 너무 까다롭게 글을 다듬었기 때문”이라며
후학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00수 잔치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빗 속에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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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hwjako@hanmail.net 황재국 교수님께 사진 보내기
訥草
역시 멋지십니다.
도정 선생님의 흔적이 그림자 인양 보였다가 말았다가 ~!!! ㅎㅎ
아는 만큼만 보이는 거니까.
권상호
눌초 선생님 기체후 만안하셨는지요?
가끔 들러 흔적을 남겨 주시니 더욱 반갑습니다.
이천 쌀밥이 그리울 때 한번 알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