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통영 연화도 다녀오다

2010. 6. 12~13 양일간
경상남도 통영시 이에스 리조트와 연화도를 다녀왔다.
작년에 이은 두 번째의 국교과 동기회 참가였다.
믿기 어려울 정도의 최대 숫자 17/40명의 참가...
그래도 졸업 이후에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벗들이 많고...
유명을 달리한 친구도... 
그래도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행복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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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노래와 구름의 춤 속에
살아가는 섬이여

바다와 더불어 1박2일
마음을 파도에 얹고...
우정의 바다에 자멱질하였나이다.
 
나이로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 익어가는 벗님아
정상에 오르기도 힘들지만 내려가긴 더 힘들다지

아름다운 한려수도, 벗이 있어 더욱 빛났습니다.

세차게 물살을 가르며 살다가
언젠가 우리도 끝내는 한 조각 구름되어 날겠지.

아직도 용꼬리 잡겠다고 용쓰며 살아갈 세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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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자연과 어울려 제대로 쉬는 곳
클럽이에스 통영리조트
거기에 집념으로 일군 이종용 사장(69)이 있었다.
그는 여느 젊이 못잖은 꿈과
그것을 이뤄내려는 불같은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말한다.
"나는 늙었을지 몰라도 내 꿈은 늙지 않는다."
'자연 속의 휴식'이라는 '일탈'을 감행하자고
내내 선동하는 이 '드림위버'(dream weaver, 몽상가)
복잡한 현대사회 속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인 중장년의 인텔리 층을 위해 만든 편안한 휴양마을'
이게 그가 꿈꿔온 멤버십 휴양촌이다.
'키워드는 일탈'
도시는 비대해지고 문명은 발전하지만
사람은 자연과 괴리되고
그래서 탈출을 꿈꾼다.
1970년대 섬유업체 운영
조그만 나라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것이 무엇인가?
'자연이 주제인 리조트'밖에 없다는 결론.
꿈의 실현 장소는 통영 미륵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