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경묵회 소식

(뜻 밖의 전화..... 남저음 목소리.)
알아 맞춰 보세요.
20년 전으로 돌아가셔서.....

경묵회 4대 이원문 묵우(011-9109-5963, 031-350-1450,1423)의 전화였다.
진정 오랜만이구먼.
졸업하구선 그래도 여러 해 동안 정을 나누었었지.
각자 직장에서 한창 심부름할 나이 때에는 참으로 적조했구나.
그게 20년의 세월.
경묵회가 만들어 진 지는 어언 30년이로구나.
74년에 비롯되었으니깐.
앞장섰던 채용복 묵우님은 이미 유명을 달리했으니.....
황우섭, 왕현철, 채성준, 조주섭, 이진활, 장원목, 조주섭 등등.
그립고 정겨운 4대 후배님들.
6대까지는 그래도 얼굴들이 떠오른다.
지금은 몇대까지 갔을까?

그 땐 어려운 형편이라 잘 멕여 주지도 못했는데.....
이제 다시 만난다면 탁백이에 두부김치라도 푸짐히 대접해야겠는걸.

오랜만에 잊었던 경묵회 싸이트를 찾다가 생각이 나서 전화했노라고.....
12시에 집에 돌아와 나도 똑같은 추억의 싸이트 여행을 시작했다.
김광순 지도교수님은 동국대학교 학술논문 발표회에서 뵌 적이 있다.
내가 작곡 작사했던 회가가 아직도 전해져 내려오다니!
쑥스럽구먼.

시계는 새로 한 점 반.
꿈에서 만나고픈 묵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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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디지털 시대에 느끼는 아날로그의 향수
돌아가신 아버님께서는 50년대에 만들어진
진공관 라디오와 테잎 감는 유성기를
무척 아끼셨던 기억이 난다.
그 아들은
60년대에 만들어진 금성사 제품
아날로그 라디오 하나를
애지중지하며 아직도
방 한 구석을 지키게 하고 있다.

70년대 중반 경북대학교 재학 시절
학생회관 2층의 서예실......
그리고 다락방.
정문도 후문도 아닌 중봉길.
오늘따라
정성스럽게 손으로 간
아날로그 묵향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