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도봉서예문인화대전 심사

2003년 6월 6일 현충일에
전국 공모전인 제1회 도봉서예문인화 대전 심사가
의정부 시민회관에서 있었다.
우수상, 대상 작품 선정에는 늘 그런 편이지만
논란이 많다.
진지한 토론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 때는  
투표를 하기도 하고  
그래도 결론이 나지 않을 때는
심사위원장이 케스팅 보트를 하기도 했다.
투표로 결정할 때에는 심사위원 수가 많은 한문 분야가
늘 유리한 편이다.
여기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제주도에서 서각 분야에 적극 참여한 모습이 아름다웠다.
운영위원 자격으로 많은 묵객들과 자리를 같이 하였는데,
특히 오랜 만에 만난 벗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추사는 완원이나 옹방강보다 이병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점.
등석여 열을 합쳐도 이병수 하나를 못 당한다는 비유.
등석여가 예술가라면
이병수는 군자로서 학문이 깊다는 점,
하지만 등석여는 제자가 많아 세상에 많이 알려졌고
이병수는 그렇지 못해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