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이겼다 또 이겼다.

신일고 김병관 선수(맨앞)가 팀 동료인 나지완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린 후 동료들과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신일고, 광주동성고에 6-5 역전승으로 결승진출
신일고가 청룡기 우승팀 광주동성고에 밀어내기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제5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결승에 진출했다.

황금사자기 최다우승 기록(7회)를 갖고 있는 신일고는 지난해 우승팀 천안북일고와 4일 오후 1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고교야구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준결승 다운 명승부 였다.

신일고는 1대2로 끌려가던 8회 무사 1-2루에서 3번 임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다음 계속된 2사 1-2루에서 터진 대타 조승수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수비에서 안타 두개와 볼넷2개에 수비진의 보이지 않는 실책이 겹쳐 3점을 내줘 다시 한점차 리드를 빼앗긴 신일고는 9회 불같은 투혼을 발휘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수범의 안타에 이은 대타 김병관의 3루쪽 기습번트 안타 등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신일고는 오도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임훈이 고의 사구로 걸어나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4번 나지완이 동성고 에이스 강창주로부터 승부를 결정짓는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6대5 한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