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수능 열흥 앞으로......

사랑하는 제자들아, 2003년도 수능 시험일이 11월 5일(수요일)이고 보니 열흘 남았구나.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하는지 무척 고민이 많겠지? 마무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최고 1,20점까지 점수가 오르내린다고 하잖니? 효과적인 마무리 학습 요령은 긴장을 푸는 일이야. 서예도 긴장을 하게 되면 글씨가 굳어져서 못쓰게 된단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지만 긴장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보다 실전 연습을 많이 하는 거야. 특히 첫째 시간인 언어 영역 시험에 대한 실전 연습이 매우 중요하단다. 내가 언어 전문가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1교시에 긴장으로 당황하게 되면 나머지 2,3,4 교시 모두 많은 피해를 보게 되지. 시간안배, 문제 읽고 지문읽기, 모르는 문제 건너뛰기 등의 연습을 충분히 해서 실제 수능 때는 연습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하거라. 수능 열흘을 앞두고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건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이야. 이미 풀어봤던 문제 가운데 틀렸던 문제들 위주로 반복학습하는 게 효과적이란다. 흔히 한번 틀린 문제는 계속해서 틀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야. 충분한 수면 등 건강 관리도 중요하지. 낮잠에 익숙한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시험을 낮에 치르니 바이오 리듬을 시험 중심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본다. 낮잠에 익숙한 친구는 시험 당일에도 졸거나 지쳐서 망치게 되지. 거듭 당부하지만 수능 시험이 주간대에 있으니까 야간 위주로 학습하던 수험생들은 생활 패턴을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는 말씀이야. 수능 치르고 나와 김밥집에서 만나 그 동안 못다한 얘기 나누자, 응? 너희들의 '퇴이 팡' 선생으로부터.   '무엄하도다.'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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