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대구화엄불교대학에서 현판 주련 글씨 - 진귀 학장스님

잘 생긴 진귀(眞歸) 학장스님은 두 차례 뵌 적이 있다.
오늘이 세 번째의 만남이다.
원래 어제 만나기로 했으나 법문 요청으로 일정이 바뀌었다.
밀양 도공들과의 만남, 그리고 청암사 음악회에서다.
김민홍 시인도 알고 있고
새로 지은 무진장원에서
12월쯤에는 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란다.
 
현판과 주련을 썼다.
법문을 들으며 썼다.
아주 신비한 에너지를 받으며 써 내려갔다.
해인사에서 온 후배 성헌 김기철님도 함께했다.
간판 세 개를 부탁해서 써 주었다.
돌아갈 때에는 담화님과 함께 갔다.
어제와는 완연히 달리 바람이 세차게 인다.
추위가 오려나 보다.
상경길에 문경 주흘요에 들렀다.
마침 아드님 장가 보내는 날이었다.
문경관광호텔에서 덤으로 저녁 잘 떼우고 길을 제촉했다.
다시 오르는 길은 너무나 막혔다.
수능탓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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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 :
   無盡藏園(무진장원) - 포항시 소재
주련 :
   入此門來 莫存知解(입차문래 막존지해) “이 문(門)을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은 자신의 지식(知識)이나 견해(見解)를 두지 말아라”  즉 이곳에 들어오면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이나 견해를 모두 비우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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