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아트 포 라이프 음악회 참가 -> 목동까지

전국철도노조 파업 이틀째라서 그런지
혜화동에서 부암동까지 20분이면 갈 길을
근 한 시간 걸려서 아슬아슬하게 도착.

초대해 주신 분과의 약속에는 늦었다. 
약속에는 늦었다는 이유가 필요 없다.
미래를 예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들과의 약속이라면
선비의 체신을 지켜야 한다.
적어도 30분은 먼저 도착해야 한다.

약속은 구속이다.
아름다운 구속을 위해서는 지켜야 한다.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맺을 約, 묶을 束이다.
실로 매듭을 지어놓고, 또 요지부동으로 꼭 묶어 놓는 것이다.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기에
약속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다.
음악회의 경우,
정시에 도착하지 못하면 문앞에서 한 프로그램 동안 기다려야 한다.
 
처음 들른 환기미술관 이웃에 있는 아트포라이프(Art for Life)
객석이 꽉 찼지만 30명 정도?
주제는 
소프라노 장선화 & 피아니스트 이수연과 함께하는 '눈이 오기 전에...'
작지만 큰 소리를 내는 카페 아트포라이프.
삶을 위한 예술.
그런 예술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한다.

연주 곡목은 다음과 같다.
내 노래에 나래 있다면  Hahn
그대의 푸른 눈           J.Brahms
Klavier Sonata op.14 Mv.2 Allegro-Andante  L.V.Beethoven
Messias - Rejoice, o daughter of Jerusalem  F.Haendel
진달래꽃         김동진
코스모스를 노래함  이흥렬
오페라 '라보엠' 중 내가 길을 걸을 때  G.Puccini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  G.A.Rossini

장선화 - 경희대 음대 졸업, 독일 쾰른 국립음대 졸업. 현 오페라 M 단원
이수연 - 부산대 음악학과 졸업,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KA과정, 현, 오페라 M 단원, 동아대 출강

소프라노 장선화님의 환상적인 무대였지만
소프라노 임경애님(대학 7년 선배, 90학번)의 즉석 찬조에 분위기는 한껏 고조.
임경애씨는 백석예술대학교 교수이시다. /010-2942-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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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에 연주가 주인님의 연주와 구수한 음악적 너스레를 놓치고
목동으로 가야만 하는 게 못내 아쉽다.
7만원에 저녁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게다가 저녁 음악회는 공짜라는데...
소프라노 장선화님의 차에
최진용관장님, 영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성악가와 더불어
목동 일식집을 향한다.
늘 느끼는 일이지만 뒤풀이가 가장 인간적이다.

인복이 터졌다.
익히 잘 알고 있는 베이스 신금호님
강현종 유한대학 에니매이션과 조교수 010-7120-5105
신혜승 실용음악과 / 부교수 여주대학 031-880-5364/ 016-224-4068
신혜원 교수님의 아우
 
또 터지는 명태의 탄탄한 테너 박광식,
폭포수 같은 뮤지컬 가수 전현수님 (오토바이 마니아)
 
변호사 윤영선님 02-581-0014/ 서초동 1572-11 영서빌딩 5층

이 모든 걸 가능케 해 주는 건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중앙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의학박사 이상훈님과
02-6299-1645, 2003
그리고 또 한분
NEXCON Technology 회장 김문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011-222-1212
서울 양천구 목1동 917-9 현대타워 3508호/ 본사 천안, 중국공장 난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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