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인은 누구?

2002년 11월 17일 (일) 17:25
 
국내 문화계 인사들은 박경리 오태석 강수진 백남준 정명훈 임권택씨를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인으로 꼽았다.
이는 EBS 문화프로그램 ‘Inside Culture 문화 문화인’이 문학 무대예술 미술 음악 영화 5개 분야 전문가 326명에게 각 분야 대표 예술인을 물은 결과에 따른 것이다.

문학 분야에선 뛰어난 작품성과 뚜렷한 역사관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작가 박경리(20.0%)가 대표 문학인으로 뽑혔으며 신경림, 고은, 김춘수 등이 뒤를 이었다. 무대예술 분야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무대예술인으로 극작가이자 연극연출가인 오태석씨와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각 8.3%의 응답을 얻어 선정됐다. 음악 분야에선 지휘자 정명훈씨가 가장 많은 36.6%를 얻었다. 이어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 정경화 등의 순으로 꼽혔다. 미술 분야에선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45.3%)에 이어 이우환 일본 다마미술대학 교수와 박서보 홍익대학교 명예교수등이 선정됐다.

영화계 전문가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으로 임권택 감독(44.1%)을 꼽았고 이어 강우석 감독과 배우 안성기, 이창동 감독 등의 순으로 지목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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