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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子道德經 第1章 講義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도라 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며,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무는 천지의 시작이라 이름하며
유는 만물의 어머니라 이름한다.
그러므로 항상 무에서 도의 오묘한 본체를 보아야하며,
항사 유에서 도의 드러난 작용을 보아야 한다.
이 둘은 같은 곳에서 나왔으나 (무와 유로) 이름이 다르며 같이 일러 현이라 한다.
현묘하고 또 현묘하여 온갖 오묘한 삼라만상이 나오는 문이다.
* 無는 도의 오묘한 본체(무의식)
有는 도의 드러난 작용(의식)
이 둘을 玄
道(길 도; dào)- 道德, 道理,
途(길 도; tú): 途中下車, 別途,
導(이끌 도; ⼨-총16획; dǎo): 引導,
到(이를 도; ⼑-총8획; dào): 到着,
蹈(밟을 도; dǎo): 手舞足蹈(跳舞),
塗(진흙 도, 길 도; tú): 道聽塗說 塗褙 塗料 塗炭 蘇塗 →涂(도랑 도),
覩(볼 도; dǔ)=睹(볼 도; dǔ): 目睹(目擊),
圖(그림 도, 꾀할 도; tú): 圖謀,
禱(빌 도; ⽰-총19획; dǎo) 祈禱,
徒(무리 도; tú), 刀(칼 도; dāo): 信徒,
堵(담 도; ⼟-총12획; dǔ): 堵列,
賭(걸 도; ⾙; dǔ): 賭博,
逃(달아날 도; táo): 逃亡,
倒(넘어질 도; dǎo,dào): 倒産,
都(도읍 도; dū,dōu): 首都
道常無名 (32장)
道隱無名 (41장)
道之出口, 淡乎無味. (도는 입 밖으로 나와도 담담하여 맛이 없다.)
2章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形,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弗居(處)。
夫唯弗居,
是以不去。
천하 사람들이 모두 ‘美(미)만이 미다’로만 알고 있으나
여기에는 이미 ‘醜惡(추악)’이라는 개념이 들어 있다.
모두가 ‘善(선)만이 선이다’로만 알고 있으나
여기에는 이미 ‘不善(불선)’이라는 개념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있고 없음은 서로 생겨나게 하고,
어렵고 쉬움은 서로 이루어지게 하며,
길고 짧음은 서로 드러나게 하고,
높고 낮음은 서로 기대게 하며,
노래와 소리는 서로 어울리게 하고,
앞과 뒤는 서로 따르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성인은
무위의 일에 머물고,
무언의 가르침을 실행하며,
만물이 작용하는(돌아가는) 바를 간섭하지 않고,
생겨나도 소유하지 않으며,
베풀어도 기대하지 않고,
공이 이루어져도 머무르지 않는다.
성인은 절대 머무르지 않는다,
이러한 까닭으로 떠나지도 않는다.
3章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強其骨。
常使民 無知無欲,
使夫智者 不敢爲也。
爲無爲,則無不治。
현자라고 숭상하지 말아야
백성들이 싸우지 않게 되고,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말아야,
백성들이 훔치지 않게 할 수 있으며,
욕심날 만한 것을 보이지 말아야,
백성들의 마음을 어지럽지 않게 할 수 있다.
이러한 까닭으로 성인의 다스림은,
마음은 비우게 하고,
배는 채우게 하며,
뜻은 약하게 하고,
뼈는 강하게 한다.
항상 백성들은 무지 무욕하게 하고,
지자들은 감히 행하지 못하게 한다.
무위를 행하면(무위하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없다.
4章
道沖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象=似,想.
도는 텅 비어있으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혹여 가득차지도 않는다.
어찌나 깊은지 만물의 종주(우두머리) 같다.
날카로운 것은 무디게 하고, 얽힌 것은 풀며,
빛나는 것은 부드럽게 하고, 더러운 것은 동화한다.
*화광동진(和光同塵) ① 빛을 감추고 티끌 속에 섞여 있다는 뜻으로, 자기의 뛰어난 재주를 감추고 세속을 따름을 이르는 말. ② ⦗불⦘ 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본색을 감추고 인간계에 섞여 나타나 중생(衆生)을 제도함.
어찌나 맑은지 무언가 있는 것 같다.
나는 (도가) 누구의 자식인지 모르지만, 천제(예수)보다 먼저인 것 같다.
5章
天地不仁,以萬物爲芻狗; *天地는 自然 主宰 *天地不仁=天道無親
聖人不仁,以百姓爲芻狗。 *聖人은 人間 主宰
天地之間,其猶橐籥乎.
虛而不屈,動而愈出。
多言數窮,
不如守中。
천지는 어질지 않아, 만물을 꼴 강아지처럼 여긴다.
성인도 어질지 않아, 백성을 꼴 강아지처럼 여긴다.
천지 사이는 풀무와(풀무나 피리) 같구나.
비어있으나 卑屈함(남에게 굽힘)이 없고, 움직일수록 더욱더 나온다.
말이 많으면 자주 궁해지므로,
내면을 지킴만 못하다.
6章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之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곡신은 죽지 않으므로, 이를 일러 현빈이라 한다.
현빈의 문(탯줄→코), 이를 일러 천지(머리와 몸→육체)의 뿌리라 한다.
면면히 이어져 존재하는 듯하니, 작용해도 수고롭지 않다.
7章
天長地久。
天地 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是以聖人
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非以其無私邪?*邪(xié,yé)(간사할 사, 그런가 야)
故能成其私。
천지는 장구하다.
천지가 능히 넓고도 또 오래가는 까닭은,
그는 자기만 살겠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지는) 오래 살 수 있다.
이런 까닭으로 성인은
자기 자신을 뒤에 두어도 자신이 앞서고,
자기 자신을 제외해도 자신이 보존된다.
이는 사사로움이(자기만을 위함이) 없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가?
그렇기에 능히 자기의 사사로움을 이룰 수 있구나.
8章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幾=近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政善治,
事善能,
動善時。*七善
夫唯不爭, 故無尤。*尤(허물 우, 더욱 우)=咎(허물 구̀)
최상(最上)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훌륭히 이롭게 하나, 다투지 않고,
모두가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그래서 도에 가깝다.
(성인의) 거처는 땅(낮은 곳)을 선으로 여기고,
마음은 심연을 선으로 여기며,
주는 것은 인자함을 선으로 여기며,
말은 미더움을 선으로 여기며,
정치는 다스림을 선으로 여기며,
일은 유능을 선으로 여기며,
움직임은 때에 맞춤을 선으로 여긴다.
무릇 오직 다투지 않기 때문에, 허물이 없다.
9章
持而盈之, 不如其已. *持chí 가지다. 維持하다. * 不得已: 마지못하여
揣而銳之, 不可長保. *揣chuǎi 헤아릴 췌, 때릴 추
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功遂身退, 天之道.
가지고(지니고) 채우기만 하는 것은, 그만두는 것만 못하고,
(쇠를) 헤아려 날카롭게만 하면 오래 보존할 수 없다.
금과 옥이 집안에 가득해도 능히 지킬 수 없고,
부귀하나 교만하면 스스로 자기의 허물을 남기게 된다.
공이 이루어졌을 때 몸소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이다.
10章 (難章)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載=夫 *營魄: 靈魄, 魂魄, 心身, 이성과 감성 *一=道
專氣致柔, 能嬰兒乎.
滌除玄覽, 能無疵乎. *洗滌 *除去 *瑕疵
愛民治國, 能無爲乎.
天門開闔, 能爲雌乎. *開闔=開閉
明白四達, 能無知乎.
(51장 錯簡)
生之畜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恃: 믿고 의지할 시, 恃而不恐.
是謂玄德.
심신을 싣고 하나(道)로 안아야(심신이 합일해야), 능히 떨어지지 않으리로다.
오로지 氣를 부드러움에 맡겨야, 능히 어린아이가 될 수 있으리로다.
玄覽(玄鑑, 마음)을 씻고 닦아야, 능히 허물이 없으리로다.
백성을 사랑하고 나서 나라를 다스려야, 능히 무위로 할 수 있으리로다.
천문(탯줄, 콧구멍, 미간)을 열고 닫을 수 있어야, 능히 암컷(고요, 생산)이 될 수 있으리로다.
명백함이 사방에 사통팔달하여야, 능히 무지할 수 있으리로다.
(성인은) 만물을 낳고 길러주나, 낳았다고 하여 소유하지 않고,
베풀고도 의지하지(기대하지) 않고, 길러주고도 主宰하지(간섭하지) 않으면,
이를 현덕이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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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
권상호
필체는 서예학습의 이력서이다.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
밀레니얼 세대(단군 이래 최대 스펙 세대이면서 불안한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