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광우 첫 서예전 '섬과 뭍, 書(서)로 통하다', 27일 개막 - 평문 소개 (<헤드라인제주> 원성김 기자)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27일 오후 5시 개막식


김광우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장의 첫 서예 개인전이 오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MBC 보도국장을 지낸 월산(月山) 김광우의 첫 개인전에서는 '섬과 뭍, 書(서)로 통하다'를 주제로 해 한글과 한문 서예, 캘리 등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큰 틀의 전시주제는 제주 섬과 육지(뭍) 사이 소통이다. 書藝術(서예술)을 통해, 제주 섬이 고립되지 않고 육지와 이어져 왔음을 드러내고자 의도하고 있다. 한문 작품에는 한글 해석 또는 해설을 넣고 있는데, 이는 관객과 상호작용해야 한다는 작가의 평소 지론과도 이어지는 부분이다.  

도정 권상호 교수(문학박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는 비평문을 통해, "월산은 제주도를 통시적, 공시적으로 두루 조명하고 있다"면서 "충암 김정과 의녀 김만덕, 청음 김상헌, 추사 김정희 등의 인물을 비롯해 한라산과 바다, 말과 귤, 전복과 방어 등 지역 물산을 읊은 시는 물론, 투박하고 재미있는 제주어도 서예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또 "그의 운필은 제주를 닮아 거친 듯 순박하고 무거운 듯 유장하여, '곶자왈 필법(筆法)'이라고 명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시 작품의 서체는 한글과 영문, 한문 행초와 예서, 전서 등 다양하다. 작가는 "서예 내공이 한참 부족하다. 하지만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개인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욱 질그랭이 앉아 공부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전시 첫날인 27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메세나협회, 월드컵의 2024년도 제주메세나 매칭결연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제주 전시에 이어, 오는 7월 말과 8월 초 사이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도 초청전을 갖는다. 김광우씨는 (사)죽농서단의 2023년 서화대전 대상과 신진작가상을 수상했는데, 대구 전시는 신진작가상 수상에 따른 초청전이다. <헤드라인제주>



출처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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