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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인문학 교실 - 석봉(石峯)고봉주(高鳳柱) 작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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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인문학 교실 석봉(石峯)고봉주(高鳳柱) 작품 해제 석봉(石峯)고봉주(高鳳柱) 암울한 시대에 칼끝으로 새겨낸 방촌(方寸) 위의 돌꽃 현대 전각을 개척한 일본 유학파 고봉주(高鳳柱, 1906~1993) 선생은 1906년 3월 23일 충남 예산(禮山)에서, 고영서(高永瑞) 씨의 오남일녀(五男一女)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제주(濟州), 자(字)는 자위(子緯), 호(號)는 석봉(石峯)이다. 이 외에 별호(別號)로 석봉(石棒), 팔도산인(八道山人), 호도인(壺道人), 보운선사(普雲仙史), 천선도암주(天仙道庵主), 탄심재(彈心齋), 석봉(石唪), 추부재(秋缶齋), 완부재(阮缶齋), 방부노인(仿缶老人), 석봉노부(石峯老夫), 노봉(老峯), 석로(石老), 남은옹(南隱翁), 설염옹(雪髯翁) 등이 있다. 석봉(石峯)은 장대한 기골에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 일제강점기에 민족을 아픔을 깨닫고 독립운동을 위해 일본에 건너가 활동한다. 하지만 오히려 일본에서 큰 스승을 만나 서예와 전각을 공부하고, 나아가 당대 대표적인 전각가가 되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작가생활을 해 왔다. 서예도 훌륭하지만 특히 전각으로 그 명성이 국내보다 일본에 더 잘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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