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摹書(모서)-臨書(임서)-倣書(방서)-自運(자운)

도정문자연구소

 

臨書(임서)란 말은 創作(창작)과 대비해서 사용되고 있다. 임서에서는 글자의 형태와 書風(서풍)을 중시하고 있다. 임서는 形臨(형림)과 意臨(의림)으로 나뉜다.

 

서예에서는 창작이라는 말 대신에 自運(자운)이란 단어를 사용해 왔다. 이는 書寫(서사) 방법의 일종으로서 본을 보며 쓰는 것을 임서라고 하는 것에 대하여 본을 보지 않고 자기 의사에 따라 쓰는 것을 말한다.

 

임서와 자운의 중간에 倣書(방서)가 있다. 方書(방서)는 방술(方術)을 적은 글이나 책, 芳書(방서)는 남의 편지에 대한 높임말이지만 倣書(방서)는 남의 작품의 글자 모양과 서풍을 모방하여 다른 내용의 글을 쓰는 것을 말한다.

 

이와 별도로 摹書(모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복사의 방법까지 사용해서 複製品(복제품)을 만드는 셈이다. 따라서 글자의 크기까지도 똑같이 쓰는 것이 모서이다. 그림이라면 摹寫(모사)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서예의 양면성은 언어성과 예술성이다. 의미 전달과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다. 어느 쪽에 중점을 놓고 쓰거나 볼 수는 있어도 어느 한쪽을  독립시킬 수는 없다. 개성이나 시대성은 자연히 나타나는 것으로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생명성’이다. 

 

글씨의 감상은 內容(내용)은 기본이고 筆劃(필획), 字形(자형), 構成(구성), 먹빛 등을 살펴봐야 한다. 

서예에서 眼目(안목)이 요구된다들 말한다. 아름다움을 살피고 찾는 안목을 審美眼(심미안)이라 할 수도 있다. 글씨에 대한 나름의 막연한 造形意識(조형의식)이 서예 심미안이다. 붓의 움직임(운필)과 조형 원리(기법)는 글쓴이의 미적 감각 곧 審美眼(심미안)에 따라 달리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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