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게시판

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

ㅋㅋㅋ
너무도 자주 인사드리지 못함을 용서하십시오...
지난 금요일부터 부활절 휴가라서, 이제 겨우 한가로운 여유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집에 오면, 제일 생각나는 침대 위에서의 잠...
내일은 실컷 자려나, 했더니...
새벽 4시 20분이면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맞이하는 그 무엇때문에... 늦잠은 헉 !!!

반가운 소식은 몇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영주권 영어시험(대학 입학전에 치뤘다해도, 유학생은 영주권 신청시 모두 다시 성적을 제출하라는 이민성 발표로... 다시 준비했습니다.)을 약간은 긴장속에 치뤘는데...
전과목 합격으로, 이제 한달뒤 마지막(진짜 졸업입니다...) 기말고사, 국가 기술 자격증 시험을 끝내면 호주에서의 1차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 드디어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세월의 고생이... 어찌나 값지게 느껴지는지...
이제는 서서히 이름값을 하려는지... '철'이 들어갑니다.

때로는 인수봉으로 학생들 이끌고, 정상을 맞이하게 했던 지난날의 삶도 그립고...
아직도 멀기만 한, 영어의 길...보다는 선생님의 재미난 문학수업의 단맛도 그립고...
선생님의 그 문학수업은 정말 열심을 다해 들었습니다. 비록 성적표와는 비례하지 않았다 하여도...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 졸업후에 Full time 직원으로 채용받을 가능성이 짙어져서, 유럽, 레바논, 남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나란히 어깨를 합니다.

선생님도 뵙고 싶고,,,
아직 제가 선생님을 뫼시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 드리지 못해 너무도 죄송합니다. 그 날이 곧 오리라 ! ㅋㅋㅋ
음... 지금부터 잡수시고 싶은 음식 하나씩 둘씩 목록에 적어 두십시오.
하늘아래 그 어디라도,,, 음냐 음냐...
혹시, 소식을 하시지는 않겠지요 ???
지금부터 대식가로 바뀌셔야 제가 모실 때, 담뿍 드실 수 있으시니... 장 운동 열심히 하시옵소서...

제자, 마지막 열심을 다하여, '꼴등'의 수난시대를 매듭짓겠습니다.

'꼴등'도 하면 되더이다 !

제가 되면, 대한민국에서 안될 이, 누가 있겠습니까 ???

'꼴등'의 영원한 버팀목이셨던, 선생님, 감사합니다.
인격으로 학생들을 가르치셨던 좋으신 권상호 선생님...
어찌하면, 교복입고 선생님 수업을 다시 들을 수 있는지요 ??? ㅋㅋㅋ
이곳에 '문학' 동영상 수업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꺼어이 꺼어이 !

또 인사올리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선생님의 삶에 풍성하게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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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이것이 인생이다!!!
언젠가는 TV 방송을 통해 볼 수 있을 것만 같구나.
바로 철성이를 통해서
한민족의 강인한 얼을 보는구나.
그래 그래, 건강만으로도 행복인데,
어려운 관문을 하나하나 통과하는
네 모습을 생각만 해도
나도 힘이 솟구치는구나.
가끔, 내 홈피에 들리길 바라고,
9미터의 긴 소화기 터널은 비워 놓겠다.^^
그림 같은 인생,
그 현장을 가다 -
이 - 이역 만리 호주에서
철 - 철석같이 삶을 일군
성 - 성공 한국인 이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