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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이의 우상 ! 권우상 쌤 !!!
오늘 성적발표 나왔습니다. 전과목 모두 합격 !
그리고 기술심사는 3주뒤에 결과가 발표됩니다(전과목 합격했기 때문에, 당연히 합격됩니다... ㅋㅋㅋ). 영주권 영어시험은 이미 3월에 합격을 했기 때문에... 이젠 완벽하게 서류가 갖추어 졌습니다. 내일은 회사를 하루 쉬고, 영주권 서류를 접수하게 됩니다.
호주에 오기 전, 세워 놓았던 제 1의 목표 '영주권'
제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내온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제 내일 이후부터는 제 2의 목표를 위해 뛸 수 있습니다.
힘차게 살지만, 겸손함을 잃지 않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언젠가 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면, 아무런 조건없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세계속의 대한국인이 되도록 살아가겠습니다.
제가 호주에서 반드시 해내야 할 목표의 일부가 2006년에 결실을 맺게 됩니다.
선생님께서 사랑으로 키우신 '꼴등'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는지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김대영선생님께는 제가 먼저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홈피의 '교직원 소개'란에 김대영선생님의 메일주소가 있습니다.
제자가 먼저 글을 올려야지요...
선생님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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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
이제는 철성이에게 물려줘야 하겠구나.
대개는 이멜을 통하여 연락하지만
그래도 위풍당당하게 웹상에 모든 사연을 적나라하게 올리는
철성이가 대견스럽구나.
좋을 일을 겁내지 않음도 용기지만
악을 무서워하며 피하는 것은 더 큰 용기란다.
늘 건강을 최고 자산으로
유머와 재치를 무기로
희망의 대지를 개척해 나가기 바란다.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늘 주창하신 말씀,
愛己愛他(애기애타)
정녕 가족을 비롯한 주변을 사랑하려거든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철성이가 대표적인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해.
자신을 버리면 어느 누가 그를 돌보기조차 하겠니?
오늘의 나를 있게 해 준 - 부모님
그리고 삶의 배터리 역할을 해 줄 - 반쪽?
적을수록 더욱 값진 벗.
가장 소중한 내 몸을 지켜줄 직장
- 정말이지 놀면서 먹고 살려면,
일을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놀이라 생각해야 된다.
그러면 평생 놀고도 잘 먹고 살 수가 있지......
위의 모두들이 소중한 내 나무의 뿌리와 가지들이지.
가지없는 줄기만으로는 살 수 없단다.
내 몸뚱이의 지체처럼, 이목구비처럼
소중히 모셔야 하느니라.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철성이의 모습이 정상인데,
이번엔 너무 여러 계단을 한꺼번에 오르는 것 같구나.
넘어지지 않도록 다시 숨을 고르고
차분히 정확히 생을 설계해 가기 바란다.
그리고
맛있는 과일을 맺어 주변에게 좀 나눠주고
그늘을 지어, 땀 흘리는 사람 쉬어가게 하고....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