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게시판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선생님을 됩게되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언제나 편하게 맞아 주시는 선생님의 마음에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고 좋은 글씨 주셔서 여기서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이 너무나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 죄송한데 질문을 드릴것이 있습니다. 이건 여기 학생들 모두의 질문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부탁드린 교수님의 아호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뜻을 찾아보니 많은 뜻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은지 알고 싶고, 또 하나는 오늘 써주신 글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제가 아둔해서 잘 조합을 못시키겠습니다. 小窓多明 使我久坐 이라는 말입니다.
맨날 부탁만 드려서 죄송합니다. 더욱 정진해서 열심히 하는 제자가 되겠습니다. 담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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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나도 멀리서 찾아온 자네를 오랜만에 만나 매우 기뻤네. 잘 도착했다니 반갑고...
내 한글 호 '수월'은 '수월하게 태어나 수월하게 살아가다가 수월하게 죽으리라.'는 뜻으로 큰 난관없이 자연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살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네.
그리고 한문 호 '塗丁(도정)'의 '塗'자는 '塗褙(도배)하다'라고 할 때의 '塗'자라네. 알다시피 도배지로 벽이나 천장, 반자 등을 바르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인데, 나의 경우는 먹으로 벽을 도배하겠다는 書寫(서사)의 의지가 담겨있는 말이지. 그 외에도 많은 뜻이 있지만 여기서는 생략하겠네...
또 하나, 질문한 글의 내용은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 쓰신 글귀 중에 있는 내용으로 '작은 창으로 밝은 빛이 많이 들어오니, 나로 하여금 오랫동안 앉아 있게 한다.'라는 뜻인데, 기상이 좋은 여건에서 독서 또는 명상을 하는 추사 선생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가? 건강하게 인턴 과정을 잘 보내어 이 나라 동량이 되길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