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게시판

신고합니다 !

52명중 51등만 했던 제자 이철성은 이 곳 시든리 시골 국립기술대학을 시원하게 졸업하였기에 이에 신고합니다. ㅋㅋㅋ
지난주로 한달간에 걸친 모든 기말고사, 졸업고사, 국가기술자격 시험까지 산뜻(?)하게 끝내고,,,
어제는 2년동안 동고동락하며 함께 생활했던 모든 학급 친구들과 졸업파티를 했더랬습니다.

이번주부터는 기술심사를 받게 되며, 영주권 신청할 자격을 갖추어 서류를 집어 넣습니다. 그동안 많은 힘이 되어주시고, 항상 힘찬 격려로 오늘날 스스로 많은 어려운 일들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해가 가기 전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부터는 선생님께 너무나 많은 기쁜 소식을 드릴 수 있게 되어서, 조금이나마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미소를 머금어 봅니다.
'꼴등에게 사랑을' 보내셨던 영원한 저의 우상 ! 저의 권우상 선생님... ㅋㅋㅋ 권상호 선생님 !!!
연예계에서는 권상우, 학계에서는 권우상 !!!

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풀타임으로 회사를 출근하게 됩니다(풀타임으로 고용).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더위 조심하시고 항상 장마철 운전에 유의하시어 제자가 찾아뵐 때까지 '장 운동' 열심히 하시옵소서... 속이 비어야, 맛난 음식을 많이 드실 수 있나이다 !!!

철성이는 어제 졸업파티를 통해서, 드디어 저의 웃는 모습을 처음으로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기나긴 2년이 넘는 시기의 값진 고난과 역경 속에서, 소중한 분들의 고마움과 항상 따뜻한 격려를 통해 항상 힘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음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지난 2년이란 시간속에서 좀 웃고 살 수 있었을텐데... 왜 그리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지 못했을까 스스로 책망해 봅니다.
앞으로는 웃으며 살겠습니다.

학창시절에는 항상 맛깔스런 재미난 얘기를 많이도 들려주셨는데...
이제는 제자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선생님께 배운 삶의 방식을 적용하면서 이루어가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올려드리겠습니다.

'꼴등'의 인생을, 올바르고 굳세고 강인하게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너무도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이제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벌써 13년이 되어 갑니다.
이제야 비로소 하나씩 깨닫게 되는 '인생'...
'꼴등'의 영원한 선생님 !

'꼴등'도 하면 된다는 사실 !
무엇보다 '꼴등'의 인격도 그리 존중해 주셨던 선생님...
이젠 무럭무럭 커 나가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댁내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넘쳐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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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WOW! 멋지구나. 유학 가서 졸업장에다 영주권까지......
이 편지 복사하게 후배들에게 자랑해야지.
지금은 성적 내랴, 원고 쓰랴,
아마도 2~3일은 경황이 없구나. 며칠 후에 자세한 편지 쓸께.
왠지 철성이만 생각하면 좋은 느낌이 든다.
밝고 매력적인 미소 앞에 세계의 모든 친구들이 자유롭지 못할 걸......
청림
왕대밭에 왕대가 난다드니
훌륭한 스승님밑에 훌륭한 제자가 커네요
꼴지를 사랑하시는 도정샘의 心을 존경합니다
권상호
청림선생님, 호만으로도 시원한 여름을 느낍니다. 영덕 역시 생각만 해도 좋구요...
그리고 철성아, 그 분명하신 김대영 쌤께서 네 이메일을 묻더구나. 이곳에 적어주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