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게시판

도정 선생님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도정 선생님,

오래동안 문안여쭙지 못한 죄 용서하십시오.
여름 문안드리옵니다.

아래 자료와 같이 일본에서 무더위로 여름문안인사가 생활화 되어 있다고 일본어를 배울 때 들은 적이 있습니다.

도정선생님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잠시 아래자료를 퍼 와 공유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일본에서 생활하다보면 엽서를 많이 받는다. 연초에 주고받는 연하장은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엽서를 많이 받는데 한 여름도 엽서를 많이 받는 시기 중의 하나다. 여름에는 '쇼츄우 오미마이(しょちゅう おみまい. 暑中 お見舞い)'라는 엽서를 주고받기 때문이다.

 '쇼츄우(しょちゅう, 暑中)'는 '여름 중'이라는 뜻이고, '오미마이(おみまい, お見舞い)'는 '병문안' 같은 '문안'을 뜻한다. 일본의 여름은 무척 무덥기 때문에 자칫하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 그래서 건강하시냐는 문안의 뜻으로 '쇼츄우 오미마이(しょちゅう おみまい. 暑中 お見舞い)'라는 엽서를 주고받는 것이다.

 그런데 게으른 사람들은 이런 엽서를 미리미리 보내지 못하고 받기만 하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잔쇼 오미마이(ざんしょ おみまい. 殘暑 お見舞い)'라는 엽서가 있다. '쇼츄우 오미마이(しょちゅう おみまい. 暑中 お見舞い)'가 한 여름에 보내는 문안 엽서라면 '잔쇼 오미마이(ざんしょ おみまい. 殘暑 お見舞い)'는 여름이 얼마 남지 않는 시기에 보내는 엽서인 것이다.

 엽서의 문구는 판에 박혀 있다. 대개 처음에는 '쇼츄우 오미마이 모오시아게마스(しょちゅう おみまい もうしあげます. 暑中 お見舞い 申し上げます. 한 여름 문안 인사 올립니다)'나 '잔쇼 오미마이 모오시아게마스(ざんしょ おみまい もうしあげます. 殘暑 お見舞い 申し上げます. 남은 여름 문안 인사 올립니다)'로 시작한다.

 그 뒤로는 '모오쇼가 츠츠이테 오리마스가, 이카가 오스고시데쇼오카(もうしょが つづいて おりますが, いかが おすごしでしょうか. 猛暑が 續いて おりますが, いかが お過ごしでしょうか. 맹렬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처럼 상대의 건강이나 근황을 묻는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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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오하요 고자이마스!
장마 중에도 한국 교육과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무던히도 애쓰는
조교수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장마 기간이라 끈적끈적한 게 일본 날씨와 비슷하죠?
매일 가장 행복한 순간은 샤워하는 시간이랍니다.
나는 연일 장맛비 속에 내 영혼을 헹구어 내고 있습니다.
혹여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끄럽지 않은 깨끗한 생각으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안부, 감사합니다.
합하여 선을 이룰 일을 기획해 봅시다.
젬스 조
오늘은 아침부터 정말 짜증면 열그릇 분량의 온습도가 웬만해선 지치지 않는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더워라!"라는 표준말(표준말의 정의가 마이 의심이가지나는 우째든동 참꼬지내는 수 바께 별 도리가 업찌 안씁니까?)보다가는 신라표준말로 하믄 "아이고 더붜라!" 하는 게 자연스러운 요즘 날씨아인교?(잠깐, 여기서 '더붜라'의 붜는 원래 'ㅂㅇ ㅝ' 즉, 순경음 ᄫ을 써야 하는데 기호인기라 그래서 완성글짜로 안되게 만들어노으께네 진짜 속이 좀 메슥 yonomdeul 에메스(MS)가 한글을 그냥 잡아머글라꼬하다다 양식이 있는 한 일본사람에 의해 한국에 경종이 울려지고 아지까지 한글워드가 살아 있기는 한데 사용하기엔 좀 불편하고 그렇다고 안쓸라카이 좀 찝찝하고.........

거의 매일 블로그를 단장하는 시간에 한 번씩은 들러 안부를 전하려고 하는데 제집(블로그) 물청소도 잘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모든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위함을 알고 있습니다.
금년내로는 좋은 열매를 반드시 맺을 수 있도록 모략(이자뿌지 말고 반다시 see Note below)을 짜내어 보겠습니다.

Note: 우리가 알고 있는 모략은 대개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
바뜨, '하나님의 모략 - 25쇄 기념 증보판 | 원제 The Divine Conspiracy: Rediscovering Our Hiddeen Life in God (1998) '이라는 책 제목에서도 보듯이 뭐인가 턱벼란 뜨시 이따는 걸 아실껌미다.

하하! 이책을 보시려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101415
혹은 http://www.lifebook.co.kr/final/bookjumun.asp?gs_product=aa01070034734&detail=yes

그렇다면 모략이 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