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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서 원리
기본 원리 1
오랫동안 대학과 서예원에서 초서 이론과 실기에 대하여 강의를 해 왔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지금까지의 작품 활동과 강의 경험을 통하여 깨달은 초서 원리를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쓴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규칙이 있다. 운전에도 규칙이 있고 초서에도 당연히 규칙이 있다. 운전 규칙을 알면 운전이 쉬운 것처럼 초서도 그 규칙을 알면 짧은 시간에 쉽게 익힐 수 있다고 자부한다.
초서를 공부해 오면서 느낀 가장 큰 잘못은 초서의 근원을 행서로 보고 있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행서를 생략해서 더 빨리 쓰면 초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인식의 오류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초서는 행서가 아니라 예서에서 탄생했다. 따라서 초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서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흔히 해서에서 행서가 나오고, 행서에서 초서가 나왔다고 생각하여 서예 3체를 ‘해-행-초’라 말하는데, 이는 점획의 동태(動態)를 보고 하는 말이다. 서체 발생의 순서로 보면 ‘초-해-행’이라 해야 맞다. 만약 5체를 탄생 순서대로 말하자면 ‘전-예-초-해-행’의 순서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초서의 부모는 예서이고, 행서는 초서의 손자뻘이 된다.
초서는 문자의 추상화 과정이다. 모든 문자가 사물의 추상화(抽象化) 과정에서 출발하지만 초서는 추상화 과정이 극대화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초서를 공부하면 누구나 다 비구상 화가가 된 기분에 젖을 수 있고 또 차별화된 문자 권력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선조들이 남긴 초서 간찰과 초서 현판 및 주련을 판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간찰은 거의가 난해한 초서로 씌어져 있는데 이는 일 처리의 수월성이라기보다 문자권력의 한 단면으로 보인다. 우선 초서 전반에 걸쳐 널리 적용되는 규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평행하는 획은 생략하고 또 어긋나게 쓴다. (世, 長, 書, 春, 幸…)
2. 왼쪽 획은 되도록 생략한다. (宀, 貝, 生, 隹, 南… )
3. 삐침이나 파임과 같은 긴 획은 짧은 획 또는 점으로 처리한다. (木, 未, 今… )
4. 삐침 다음에 종맥을 살리기 위해 세로획을 먼저 쓴다. (千, 手, 年, 毛, 平, 乎, 方, 午, 半, 香, 圭, 卉, 南… )
5. 획을 줄이거나 생략하되 실획과 허획을 반드시 구분한다. (海, 路, 如… )
6. 좌우 대칭의 부분은 세 점으로 줄인다. (學, 榮, 櫻, 品, 皆, 幾… )
7. 추상화, 부호화한다. (甚, 叔과 七의 비교 )
8. 초서는 예서에서 왔다. (乍, 兆, 叔, 節...)
9. 초서 人자에 4대 특징이 숨어있다. (직선화, 짧아진 획, 획과 획이 떨어짐, 젖힌 획을 엎어 씀)
10. 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낸다. (與 -> 与)
11. 점획의 呼應(筆脈)은 초서의 모든 경우에 절대적이다.
초서 자형에 대한 생각의 출발은 예서 자형에서 비롯해야 한다. 艸와 竹이 전서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예서체에서는 ‘艹’로 똑같이 썼기 때문에서 이 둘의 초서체도 똑같다.
우선 ‘世(丗), 賁, 堯, 老, 桑(桒), 冓, 暮, 希’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여기의 여덟 자는 모두 ‘戈 자형’ 초서에 해당한다. 바로 ‘평행하는 획은 생략하고 어긋나게 쓴다’라는 첫째 원리에 해당하는 글자들이다.
世(대 세; ⼀-총5획; shì) 世界
賁(클 분; 꾸밀 비; ⾙-총12획; bì,bēn) 孟賁(인명) 賁飾(비식)
堯(요임금 요; ⼟-총12획; yáo) 堯舜
老(늙은이 로{노}; ⽼-총6획; lǎo) 百年偕老
桑(뽕나무 상; ⽊-총10획; sāng) 桑田碧海
冓(짤 구; ⼌-총10획; gòu)
暮(저물 모; ⽇-총15획; mù) 暮秋
우선 앞의 ‘世(丗), 賁, 桑(桒), 曉 등의 글자는 十자 3개의 공통점이 있어서 쉽게 이해가 간다. 그리고 冓 역시 十자가 겹쳐 있어 같이 쓴다.
따라서 다음의 글자들도 쉽게 초서로 쓸 수 있을 것이다.
世(대 세; ⼀-총5획; shì) 관련한 글자
葉(잎 엽; ⾋-총13획; yè,yié) 落葉
貰(세낼 세; ⾙-총12획; shì) 貰金(貰金은 셋돈, 稅金은 국가에)
賁(클 분; ⾙-총12획; bì,bēn)
憤(결낼 분; ⼼-총15획; fèn) 憤怒
墳(무덤 분; ⼟-총15획; fén) 墳墓
噴(뿜을 분; ⼝-총15획; pēn,pèn) 噴水
그러나 卉나 奔 등과 같이 十자 3개로 마무리 되는 글자는 달리 쓴다.
奔(달릴 분; ⼤-총9획; bēn,bén,bèn) 奔走하다
卉(풀 훼; ⼗-총5획; huì) 花卉
堯(요임금 요; ⼟-총12획; yáo)는 土가 3개가 있는 垚의 형태로 같이 쓰기도 하고, 달리 쓰기도 한다.
曉(새벽 효; ⽇-총16획; xiǎo) 曉天, 曉星
僥(바랄 요; ⼈-총14획; jiǎo,yáo) 僥倖
老(늙은이 로{노}; ⽼-총6획; lǎo)
孝(효도 효; ⼦-총7획; xiào)
考(상고할 고; ⽼-총6획; kǎo) 考試
耆(늙은이 기; ⽼-총10획; qí) 耆老
敎(가르침 교; ⽁-총11획; jiào,jiāo)
希(바랄 희; ⼱-총7획; xī) - 예서에서는 ‘文(爻) 밑에 巾’으로 썼다. 爻는 구멍을 상형하여 수건에 구멍이 난 모습으로 ‘드물다[稀]’의 뜻이었다. 드무니까 바라는 건 당연한 이치.
桑(뽕나무 상; ⽊-총10획; sāng)
冓(짤 구; ⼌-총10획; gòu)
構(얽을 구; ⽊-총14획; gòu) 構成
購(살 구; ⾙-총17획; gòu) 購買
溝(봇도랑 구; ⽔-총13획; gōu) 下水溝
寒(찰 한; ⼧-총12획; hán) 寒冷
塞(변방 새; ⼟-총13획; sāi,sài,sè) 塞翁之馬
賽(굿할 새; ⾙-총17획; sài) 賽神(굿, 푸닥거리)
暮(저물 모; ⽇-총15획; mù) 日暮
慕(그리워할 모; ⼼-총15획; mù) 思慕
幕(막 막; ⼱-총14획; mù) 天幕 = 텐트
또 暮의 중간 부분 ‘日+廾’도 같이 쓰되 이것이 끝에 오면 夫의 초서 형태로 쓴다.
莫(없을 막{저물 모, 고요할 맥}; ⾋-총11획; mò)
漠(사막 막; ⽔-총14획; mò) 沙漠
寞(쓸쓸할 막; ⼧-총14획; mò) 寂寞
膜(막 막; ⾁-총15획; mó) 횡격막(橫膈膜/橫隔膜) = 가로막(배와 가슴 사이를 분리하는 근육)
* 심화 연구 대상
牒(서판 첩; ⽚-총13획; dié)
堞(성가퀴 첩; ⼟-총12획; dié)
繞(두를 요; ⽷-총18획; rào)
譊(떠들 뇨{요}; ⾔-총19획; náo)
撓(어지러울 요{뇨}; ⼿-총15획; náo)
橈(꺾일 요{굽을 뇨}; ⽊-총16획; ráo,náo)
嬈(아리따울 요{번거로울 뇨}; ⼥-총15획; ráo,rǎo)
遶(두를 요; ⾡-총16획; rào,rǎo)
鐃(징 뇨{요}; ⾦-총20획; náo,nào)
墝(메마른 땅 요; ⼟-총15획; qiāo)
澆(물 댈 요; ⽔-총15획; jiāo)
초서 원리 2 – 점의 원리
1점 처리
大 - 마지막 획을 1점으로 처리한다.
衣, 長 - 마지막 두 획을 1점으로 처리한다.
卯, 仰, 節 - 卩의 긴 세로획은 점으로 처리한다.
*점의 위치의 중요성
寸, 才 - 필순과 방향은 같지만 才의 경우, 삐침을 세로획에 반드시 걸쳐야 한다.
寺, 時, 詩, 待 -
村, 材, 財 -
付, 府 - 付의 寸은 그대로 쓰나, 府의 寸은 굴림과 점으로 처리한다.
가로 2점
艹, 竹 - ‘대’도 풀이지만 쓰임이 많아 애초 부수를 따로 설정했다. 이 두 글자의 전서 형태는 상하 반대이지만, 예서 시대에 오면 ‘艹’로 통일해 사용하게 된다. 초서가 예서에서 비롯했기 때문에 이 두 글자의 초서 형태도 당연히 같다.
草, 節 -
小 -
세로 2점
乍, 亡 - 이 두 글자는 전서와 예서에서는 유사하지만 초서에는 필순이 정 반대이다. 예서, 전서에서 온 글자 중에 대표적인 글자로 乍가 있다. 따라서 乍는 해서 필순과는 다르게 밑에 있는 ‘ㄴ’을 먼저 에두른 뒤에 어깨 위의 2점을 내리 찍으면 된다. 亡은 이와 반대로 순서대로 두 점을 먼저 찍고 ‘ㄴ’을 에두르되 두 번째 점에서 왼쪽 위로 감아 돌린다.
作, 昨 -
冬 盡
寒 - 寒자는 宀 밑에 冫점 두 개씩 두 번 찍거나 윗부분은 戈자법을 따른다.
侖 倫 論 輪 - 侖은 ‘ㄴ’ 밑에 상하 2점으로 처리한다.
實 - 實의 貫은 2점과 大 로 처리한다.
寶 - 寶의 缶는 예서에서 尔로 쓰고 초서에서는 세로2점으로 처리한다.
兆 - 예서에서 온 초서이다. 龜甲占을 칠 때 갈라지는 ‘금’의 모양에서 ‘어떤 일이 생길 기미가 보이는 현상’을 뜻하는 ‘조짐’의 의미를 갖는다. 나중에 그 조짐은 참으로 많아서 억의 만 배를 뜻하는 큰 숫자 ‘一兆’를 뜻하게 되었다.
桃, 逃, 跳
兩, 多 - 兩과 多 두 글자도 乍와 亡처럼 초서체가 비슷한 글자이다. 마지막은 x자처럼 처리한다. 兩자는 어원설이 많지만 쌍두마차설에 기인하여 車자처럼 十자를 쓴 후에 굴리기를 하고 x자 처리를 한다. 해서와는 사뭇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
弊, 幣 - 弊, 幣의 攵은 세로2점으로 처리한다.
가로3점 – 좌우 대칭일 때
坐, 學, 榮, 櫻, 品, 臨, 對, 巽, 帶, 幾 - 머리로 있는 자형이 ‘좌우 대칭’이면 ‘가로3점’으로 줄여서 쓴다. 座
巢 - 개미허리 3개는 가로 3점으로 쓴다.
세로3점(之형 초서)
三, 之, 足, 乏, 定, 彡 - 세 글자의 초서 형태도 점 3개를 내리 긋는 듯한 점에서는 매우 비슷하다. 三은 세 개의 획을 모두 떨어뜨리고, 之는 2, 3획을 붙이며, 之의 마지막 획을 살짝 치켜 올리듯 하면 足이 된다. 乏은 之의 1점 대신에 삐침을 하면 된다. 定은 宀 밑에 之를 쓴다.
彩, 彬(빛날 빈), 彭, 彰(밝을 창), 影 - 공통적으로 붙는 모든 彡(터럭 삼)은 之형으로 쓴다.
亞, 酒 - 亞는 三을 이어 쓰고 좌우에 점을 찍는다. 이런 경우는 酒의 초서에서 방을 쓸 때와 통한다. 白은 서백청의 경우에만 이와 비슷하게 쓴다. 酒의 방 ‘酉’도 亞처럼 三을 내리 이어 쓰고 좌우에 점을 찍는다.
삼각3점
上, 下 - 上과 下의 초서는 점 3개로 삼각형을 구성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가로획을 중심으로 上은 위에 두 획, 下는 아래에 두 획이 있다. 따라서 역삼각형은 上, 정삼각형은 下이다. 區는 匚 안에 下자 초서가 들어있는 형국이다. 물론 짧은 가로획 다음에 下자 초서를 쓰고 ‘ㄴ’으로 떠받친다.
변화4점
不 - 不은 새가 막 날아오르려고 파닥거리는 모양으로 下 자 초서 가운데에 1점을 더 찍으면 된다. 그러나 필순과 점의 방향에 주의해야 한다.
점의 변화
干, 千 -
手, 年 -
年, 承 -
그러나
思, 然, 亦, 庶, 廉 - 思, 然과 같이 밭침으로 있는 心과 灬는 一로 쓴다. 亦의 밭침 4획도 一로 처리한다.
초서 원리 3 – 모양이 비슷한 글자
七, 甚, 叔 - 七, 甚, 叔 세 글자의 초서 형태는 七을 중심으로 매우 유사하다.
七은 해서를 빨리 쓰면 되고, 여기에 꼬리를 붙이면 甚이 되고, 叔은 예서에서 온 증거로 七의 가로획을 그은 다음 윗부분은 두 점을 잇고 왼쪽은 생략하며 마지막 부분을 寸으로 처리하면 된다.
竹, 升, 叔의 행서 - 竹의 초서는 升처럼 쓰되, 필순이 삐침 다음 가로획이고, 升의 초서는 外처럼 쓰되, 삐침 다음에 길게 평날을 횡으로 먼저 긋고 나중에 내리 긋는다. 그리고 점을 더한다. 횡획 밑에 짧은 횡을 더하면 叔의 행서가 된다.
丈, 使 - 丈과 使도 구분이 가지 않는 글자이다. 다만 使의 시작 부분에 의식이 실려 있을 뿐이다.
來, 成 幾 - 來와 成도 위와 같다. 張瑞圖의 경우 幾자를 좌우대칭으로 보고 가로3점으로 처리했다.
且, 旦, 宜- 且와 旦은 비슷하다. 다만 且의 1획은 日의 1획보다 길다.
干, 于 - 干과 于는 필순도 다르지만 丨과 亅를 구분해서 써야 한다.
予, 矛, 事 - 予는 그대로 날려 쓰고, 矛는 事의 마지막 획 亅 위에 삐침으로 마무리 한다.
到, 專 - 글자 마지막의 刂와 寸은 굴림이 같지만 寸으로 끝나면 점을 더한다. (倒, 刑, 列, 判, 別, 利, 制, 則, 前, 剛, 創, 劇... 그러나 刻을 굴리지 않고 그대로 쓴다.
官, 間 - 두 글자는 구분이 가지 않는다. 間이 천정을 뚫지 않을 때도 있어서 그때만 구분할 수 있다.
高, 尊 - 尊은 시작 때 2점일 뿐
得, 將 - 부의 차이만 있다.
古, 左, 存, 在 - 두 번째 획이 길면 古, 짧으면 左이다. 存, 在는 左에 따른다.
己, 已, 巳 - 이 세 글자의 초서를 흡사하여 문맥으로 파악해야 한다.
平, 車 - 平의 2점을 이어쓰면 車와 비슷하다. 그러나 車는 두 번째 획이 살짝 올라간다.
幽, 香 - 幽자는 예서와의 관련성을 찾기 힘 든다. 더 연구해 볼 일이다.
亭, 序 - 亭은 ‘亠+事’, 序는 ‘广+事’
초서 원리 4 – 생략의 원리(왼쪽 생략, 평행획 생략)
왼쪽 생략
水, 永, 丞 - ‘왼쪽 생략’의 원칙에 따라 왼쪽의 치킴획과 삐침획은 점으로 처리한다.
口, 中, 月, 舟, 尙, 帝, 盧, 廬 - 이른바 ‘왼쪽 생략’의 원칙이다. 中의 1획은 생략한다. 만약 살리고 싶으면 굴림 끝에 점찍고 쳐올리면 된다.
그러나
同, 用 등은 왼쪽을 생략하지 않는다.
평행하는 가로획의 생략
長, 書 - 長은 전체적인 인상만 살려 4개의 가로획을 하나만, 書는 5개의 가로획을 하나로 줄인다.
以 - 以의 예서는 ‘口+人’이었다. 따라서 口의 가로획을 생략하면 가로 2점만 남는다.
幸 - 幸의 예서는 ‘大 밑 羊’ 또는 幸의 마지막에 가로획을 하나 더하기도 했다. 시작을 역순으로 쓰고, 생략 결과는 가로획이 둘뿐이다.
평행하는 세로획의 생략
再, 稱, 構 - 내리 3획은 줄여서 2획으로 처리한다.
초서 원리 5 – 해서 필순의 중요성
主, 王, 生, 田 / 左, 右, 布 - 해서 필순이 중요한 이유는 행서와 초서의 필순이 되기 때문이다. 左와 右는 필순이 다르고, 右와 布는 같다.
초서 원리 6 – 삐침과 파임
人에서 삐침과 파임은 ⓵직선화 ⓶떨어뜨려 쓰기 ⓷젖힌 획을 엎어 쓰기 ⓸획의 길이는 짧아짐
今, 令, 金 등처럼 머리의 人은 ‘ㄴ’처럼 처리한다.
令은 세로 2점으로 마무리.
丙, 今, 令, 全, 金 - 삐침과 파임이 글자의 머리에서 만날 때, 삐침은 파임을 만나는 부분에서 왼쪽은 생략하고 파임으로 들어가는데, 파임은 거의 가로획으로 이어진다. 결과는 ‘ㄴ’처럼 된다.
谷, 春, 俗, 容, 寥 - 삐침과 파임이 글자의 중간에 있을 때는 一로 쓴다. 寥의 발은 木으로 쓴다.
초서 원리 7 – 어려운 초서
乖, 乘 -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초서이다. 乖는 평날을 역순으로 감아서 내리 긋고 쓴다. 北과 桃 등과도 비교하면 재미있다. 乘은 예서에 근거하여 왕희지의 경우 亠 밑에 不을 쓴다. 그러나 문징명이나 동기창은 竹 밑에 小를 쓰고 있다. 송극은 亠 밑에 小를 쓰기도 했다.
卒 - 모자를 쓴 사람의 옆모습처럼 쓰고 마지막에 ㅅ 하나를 과장하여 <처럼 쓴다.
助 - 日과 力을 나란히 쓰고 밑에 然처럼 一을 받친다.
寡 - 寡의 전서는 宀 밑에 頁과 分이 절묘하게 어울려, 예서에 오면 灬로 바뀐다. 그래서 초서는 十目一의 연속으로 씌어 진다. 행서는 分자로 마무리한다. 寡자는 근심과 고통으로 가득 찬 노인의 모습이 들어있다. 홀아비나 과부를 뜻한다. 帝王이 자칭 ‘寡人’이라 하는 것은 ‘寡德之人’의 준말이다.
巨 - 점 밑에 ‘五의 초서’를 쓴다.
幽 -
成, 幾 -
盧, 廬 -
초서 원리 8 – 해서는 비슷하나 초서에서는 다른 글자
乳, 亂 - 이 두 글자의 공통점은 爪로 시작한다. 乳자는 爪를 ‘ㄴ’처럼 쓰고 난 뒤에 나머지를 처리한다. 이와 달리 亂은 내리 2점으로 처리한다. 따라서 亂은 2점 아래 굴림획 그리고 내리 걸쳐 又를 잇고, 굴림획 안에 乙로 마무리한다.
富, 福 - 畐은 같지만 福의 예서체는 畐 위에 점이 더 있다.
廷, 延 - 壬이 예서에서는 手로 썼다. 延자는 예서에서 正으로 썼다.
초서 원리 9 – 다른 변 같이 쓰기
乾, 朝, 韓, 翰, 幹 / 就 - 乾, 朝, 韓, 翰, 幹 등의 글자는 변이 같다. 十이 둘이므로 위의 것은 생략하고, 밑의 十은 필순을 바꾸어 ‘세로-가로(’세가‘로 줄임)’로 쓴다. 乾의 방도 윗부분은 생략한다. 幹의 예서는 마지막이 木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줄기 간’이 아닌가. 干으로 써도 뿌리 없는 줄기가 된다. / 就의 변은 京이지만 같이 쓴다. 尤는 夫로 처리한다.
彩 - 彩는 가로 한 획을 더한다.
초서 원리 10 – 예서에서 온 초서
假 - 假의 중간 아랫부분은 隸辨에서 廾으로 쓰고 있다. 그래서 假의 초서에는 女자가 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韋, 偉 - 韋의 끝부분은 예변에서 巾으로 쓰고 있다. 여기에서 韋의 초서가 나온다.
宿 - 宿자 안의 百은 깔개(茵, 筃)를 나타낸다. 예서에서는 宀 안에 一을 쓰고, 그 밑에 亻과 白을 붙여 놓았다. 그래서 초서에서는 이를 따른다.
宰 - 宰자 예서에서는 辛의 마지막에 가로획이 하나 더 있다. 여기에서 초서가 왔기 때문에 초서임에도 더 복잡해 보인다.
導 - 導의 예서체 발부분이 寸이 아니라 木이라는 사실.
年 - 年의 예서에서 왔다. 그래서 가로획을 3점으로 처리한다. 순서도 유의.
초서 원리 11 – 3자형 초서(子 / 弓, 弱, 綠)
交는 亠(ㄴ) 밑에 父를 이어 쓰면 된다. 그런 회소, 동기창, 왕탁 등은 戈에 삐침을 하나 더 긋고, 점은 찍거나 말거나 한다.
効(效의 속자)는 점찍고 子, 그리고 力을 쓴다. 劾도 같이 쓴다.
弓, 弔(조상할 조), 引, 弗, 弘, 弟 - 弓자는 시작 획과 마지막 획만 이어서 ‘3’자처럼 쓴다.
弔, 佛 - 弓자가 같이 들어있다.
弟는 두 점과 弓의 첫획이 겹치므로 하나는 생략한다. 따라서 ‘弓+丨+丿’로 쓴다.
張, 强, 彈, 彊(굳셀 강), 疆(지경 강), 彌, 彎 - 强의 口는 一로 쓴다. 彈의 單은 2점으로 처리한다. 疆의 畺(지경 강)의 田은 小자로 쓴다.
초서 원리 12 - 口, 日, 曰, 田의 변용
亨, 享, 亭, 亮, 向, 香 / 書 - 글자 속의 口, 日, 曰 등은 ‘짧은 一’로 처리한다. 亨은 결국 ‘亠+了’로 쓰고, 享은 ‘亠+子’처럼 쓰게 된다. 亭은 ‘亠+事’로 쓴다. 亮도 이 원리에 따라 쓰면 된다. / 書의 曰은 ‘厶’로 생략한다.
當, 勇 - 자 안에 田은 같이 처리한다.
초서 원리 13 - 不자의 변용
宗, 崇 - 宗, 崇의 示는 不로 쓴다.
초서 원리 14
天, 夫, 去 - 天, 夫, 去는 비슷하다.
侯(厂+夫), 候 - 隹처럼 ㄴ에 비스듬한 丨을 연결하고, 그 안에 矢 夫 등의 글자를 넣는다.
其 - 其는 一 밑에 夫를 쓰면 된다.
초서 원리 15 – 필순 바꿈
犬 - 犬은 점부터 찍고 가로획을 역순으로 이어서 쓴다. 伏,
休 - 休의 木자 필순은 선택적이다.
山 - 山은 필순도 선택적이다. 岐, 岫처럼 山이 부로 올 때는 山의 마지막 획을 생략한다. 岸의 干, 峯의 夆도 필순이 바뀐다. 島는 鳥 밑에 山, 巒은 亠 밑에 子, 丨, 2점을 나란히 쓰고, 그 밑의 발이 山이다. 巖은 예서에서 口 사이에 丨이 있으므로 小자로 쓴다.
屛 - 屛은 幷의 필순이 바뀌어 2점 뒤에 내리긋기를 먼저 한다.
州 - 丿부터 쓰고 점찍고 刀자 2개를 쓴다.
* 머리 밑에서 가로획고 세로획이 겹칠 때, 세로획을 먼저 긋고 가로획을 처리한다. 市, 平, 千, 手, 年,
市 - 巾의 필순이 바뀐다. 師는 감아치되, 席 帶 常 등은 순서대로 쓴다. 常의 마지막은 月처럼 점으로 처리할 수 있다.
平 - 平은 2점이 一로 쓸 수 있다. 나머지 十은 필순을 바꾼다.
年 -
幷(并) - 두 점 찍고 세로획부터.
占, 店 - 卜의 필순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초서 원리 16 - 口, 田의 변용(ᄀᆞ)
宮 - 宮의 呂는 상하동형이다. 歌의 시작처럼 ‘ᄀᆞ’ 두 개를 쓰거나, 五자 초서처럼 쓰면 된다.
歌 -
異(다를 이), 冀(바랄 기) - 위에 오는 田은 ‘ᄀᆞ’로 쓴다. 冀는 異자에 北을 더하면 된다.
초서 원리 17 - 丨형 초서(彳, 水, 言)
嶽 - 嶽의 言은 丨으로 쓴다.
彼, 往, 征 - 彳은 氵의 행서체로 쓸 수도 있다. 그런데 待는 주로 그대로 쓴다.
초서 원리 18 – ‘ㄱ’처럼 쓰기
尸, 尺, 局, 居, 屈, 屋, 屍, 展, 屛, 屠, 屢, 層, 履, 屬 - 尸는 ‘ㄱ’처럼 ‘치킴+삐침’으로 쓴다. 局은 雨, 而와 비슷하다.
초서 원리 19 - 了, 子형 초서
敢 - 敢은 了 왼쪽에 2점 찍고 攵은 세로3점 또는 3에 파임을 한다.
초서 원리 20
阝- 阝는 ‘기다란 ㄱ’처럼 쓴다. 師의 변도 마찬가지다. 阝로 쓴 예도 있다.
초서 원리 21 – 廾의 변용
廾 부수에 해당하는 글자 네 글자는 모두 ‘大’로 쓴다.
弁, 弄, 弊(해질 폐) 弈(바둑 혁) - 弈(바둑 혁)은 奕(클 혁)과 같이 쓴다.
* 오른쪽이 사라진 글자 : 右, 康
억 소리 나는 서울
악 소리 나는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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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