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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교실

6~7 전각 낙관에 대한 고찰

6. 篆刻에 대한 고찰


    1.전각의 역사

  전각이란 일종의 제인(製印)하는 것이다.  또는 치인(治印), 철인(鐵印), 각인(刻印), 각도장(刻圖章)이라고도 칭한다.  이렇듯 전각이란 단순한 행위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서 전각을 확실하게 이해하려면 우선 전각학(篆刻學)에 대해서 논해야 한다.  전각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전각하는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전각이란 단어는 중국 한나라 양웅의 법언(法言)이라는 책 속에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중국 고궁 박물원장 마형숙평이 1930연대에 '전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부터였다.  그 전까지는 인(印), 장(章), 보(寶), 인장(印章), 도장(圖章)등으로 불리어졌고 심지어는 금석(金石)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금석학(金石學)이란 금석의 명칭, 제도, 형식과 문자, 도상등의 격식 및 작풍을 고증하고 그 의의 및 기타 사항들을 정리, 연구하는 일종의 고고학적인 학문인데 반해 전각학은 이러한 금석학의 기초위에 문자학(文字學)의 이해가 뒤따라야 한다.  또한 서예(그중에서도 전서)에 정통한 이후에 작은 인(印面)에 인문(印文)을 아름답게 배열하여 조각하는 기술도 있어야 하며, 다른 전각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할 수 있는 안목도 갖추어야 하는 쉽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예술의 한 분야이다.


  인장(印章)의 기원은 신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기(陶器)에 화문(花紋)의 인모(印模)가 있었는데 이것을 인장(印章)의 전신이라 부른다.   인장(印章)이 정식으로 출현한 시기는 商周시대(B.C. 17~ B.C. 2C) 이다.  이때  인장(印章)은 자기를 증명하는 결산용으로 인용되었고 보편적으로 이용된 곳은 봉검(封檢)이었다.  봉검(封檢)이란 공문이나 사신을 주고 받을 때 묶는 부위(그 당시에 종이가 없어서 죽간(竹簡)이나 목간(木簡)에 글씨를 쓰고 그것을 끈으로 묶었다.)를 진흙으로 봉하고 그것에 인장(印章)찍어 박은 사람이외에는 열어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해서 생긴 진흙인을 훗날 봉니(封泥)라 하고 최초의 것이 주나라 봉니(封泥)인 것이다.  봉니(封泥)의 테두리는 각양각색이다.  훗날 오창석은 이것을 이용하여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겼다.


  상주시대의 인장을 고새(古璽)라 한다.  고새(古璽)는 상단부 손잡이에 있는 구멍에 줄을 묶어 항상 허리춤에 차고 다녔다.  또한 고새(古璽)는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크기가 작았으며, 인장이 부귀영화를 준다고 믿었기 때문에 消形印 및 吉語印 등이 주나라에 이미 등장했다.  진시황은 천하를 통일하면서 '새(璽)'의 명칭을 오직 황제만이 사용하였으며 일반 관리와 서민들의 인장(印章)은 '인(印)'이라 칭하도록 한 것이 곧 인장(印章)이 권위의 상징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것이다.


  진나라 이후에는 '국새(國璽)'가 황제의 권위를 나타내는  신물(信物)이 되었다.   또한 진시황은 그의 부하 이사로 하여금 흩어져 있던 문자(大篆)를 통일하여 소전(小篆)을 창안하게 함으로써 인장(印章)에도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이 시대의 인장(印章)을 진인(秦印)이라 부른다.


  한나라 이후에도 황제의 인장(印章)은 역시 '새(璽)라 불리었고 일반인의 인장은 '장(章)', '인장(印章)', '인신(印信)'등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한나라부터 육조시대까지의 인장을 '한인(漢印)'이라 부르는데 인문(印文)의 배열이 바르고 정연하게 되어있어서 전각을 배우고자하는 초보자들에게 좋은 교과서가 되고 있다.


  당나라 후에는 황제의 인장(印章)은 실용적인 면을 중시하면서 발전해 오다가 수, 당이후에는 인문내용(印文內容)이 다양화되고 문인들이 사용하고자하는 문구를 인문(印文)으로 삽입하면서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되기 시작하였다.  원나라 조맹부와 오구연등에 의해서 다양한 기법과 이론이 정립되고 명나라 문팽이 선두가 되어 각인공(刻印工)이 아닌 전문조각가들에 의해 예술로 승화된 전각예술이 출현하게 된다.  문팽이후 그의 제자 하진 등 많은 유파와 전각가가 탄생하게 된다.


 2. 전각의 3요소

  전각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면(印面)에 刻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각에는 3요소가 있어서 그것들이 모두 충족된 이후에야 좋은 刻을 할 수 있는 것이다. 3요소란 필법(筆法), 도법(刀法), 장법(章法)을 말한다.


 필법이란 문자의 형성을 고찰하는 일이다.  문자는 고대문화의 척도라 말할 수 있으므로 흥미있는 항목인데 이 문자 가운데서 印에 해당하는 印文을 골라내는 것이 필법이다.   도법이란 刻을 할 때 필요한 집도(執刀)와 운도(運刀)의 기능과 방법을 말한다.  장법이란 印文을 배열하는 방법이다.  필법과 도법에 능하더라도 장법이 잘못되었으면 그 印章은 보기 싫은 것이라 말 할 수 있다.  이것은 건축물의 설계가 잘못되 있으면 기술과 재료에 관계없이 그 건축물의 외간은 뻔한 것과 같은 것이다.


 3. 전각의 용구

1) 인재(印材) : 초심자의 연습용으로는 값비싼 돌은 피한다. 보통 3分角(9mm)에서 一寸角(3.03cm)까지 다섯 종류로 분류되고 있다.  印의 용도에 따라 적당한 크기를 고르면 되나, 刻印의 연습에는 八分角이나 一寸角정도가 알맞겠다.

2) 인도(印刀) :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印을 새기는 것인 인재 이외에 따로 印刀 한자루만 있으면 되므로 이것이 가장 중요한 용구라 하겠다.  인도에는 크게 나누어 中鋒(중봉)과 片鋒(편봉)으로 나누는데 竹印이나 木印은 편봉가운데서도 예리한 것으로 새기는 수밖에 없겠지만 石印은 중봉이 알맞다.

3) 인상(印床) : 刻印할 때 인재(印材)를 고정하는 목제의 篆刻台라고도 한다.  꼭 있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사람은 갖추어도 되겠으나 처음부터 인상(印床)을 쓰지 않는 습관이 좋은 것이다.

4) 유리판 : 적당한 크기의 두꺼운 유리판이 필요하다.  이것은 인재를 평평하게 갈 때 쓰인다.

5) 벼루와 먹 : 먹을 가는 벼루와 朱墨(주묵)을 가는 벼루가 필요하다. 이밖에 작은붓 두 자루가 필요하다.

6) 인주(印朱) : 수은의 화합물을 원료로 한 진짜 朱로 만든 고급품일수록 좋겠으나 작품에 낙관하는 것이 아닌 초보자의 연습용으로는 사무용 인주로도 안될 것은 없다.

7) 인구(印矩) : 印을 찍을 때의 자이다.  印은 인구에 대고 인주를 다시 묻혀가며 두세 번 찍어야 선명하게 고루 찍힌다.

8) 기타 : 인면의 돌가루를 털어내는 작은 브러쉬와, 인면을 닦는 헝겊조각등이 필요하다.


 7. 落款에 관한 고찰


 1. 낙관의 뜻과 용도

  낙관(落款)과 아인(雅印)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어떤 사람은 아인이 찍혀져 있지 않으면 낙관이 안된 것으로 아는데 이것은 모르는 말이다.  낙관이란 글씨나 그림의 본문을 다 쓰고 난 후 호(號)나 이름을 밝히고 인장을 찍는 것으로 스스로 작품이 완성되었음을 확인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정확하게는 언제 어디서 누가 무슨 까닭으로 썼는가를 명백히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낙관은 서예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본문과 유기적인 성분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정예된 화면에 왕왕 충실하고, 안온하고, 대비를 이루면서 주제와 서로 어울려 작품의 정취를 더욱 나타내는 작용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구도를 더욱 중요시한다.   통상적으로 전문가들이 글씨를 볼 때는 대개 먼저 낙관을 본다.   왜냐하면 주문은 서첩에서도 베낄 수 있어서 모양은 그 모습대로일 수 있지만 낙관은 반드시 나름대로 써야 하는 것이다. 


 2. 낙관의 종류

   낙관은 일반적으로 위에다 하는 상관과 아래에다 하는 하관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낙관의 길이에 따라 긴 것을 장관(長款), 짧은 것을 단관(短款)이라고 한다.


1) 상관에는 일반적으로 시(詩)나 사(詞)의 제목 혹은 증여받을 사람의 이름등을 적는다.

2) 하관에는 작품을 쓴 사람의 이름이나, 연월일 혹은 쓴 장소, 이유 및 설명, 내용의 출처등을 적는다.

  상관에서 작품을 증여받을 사람의 고하(高下)에 따라 받드는 말이 달라지는데, 상대방이 자기의 제자나 후배일 경우에는 '아상(雅賞)', '청정(淸正)', '청상(淸上)', 등으로 하고, 보통의 평배들에게는 '법교(法敎)', '아정(雅正)', '아속(雅屬)' 등의 겸손의 말을 쓰고 스승이나 선배에게 '교정(敎正)', '사교(賜敎)', '사정(賜正)'등을 써서 존경을 표한다.   상관이 없고 하관만 있을 때에는 단관이라 하며, 상관과 하관이 함께 있을 때에는 쌍관(雙款)이라고 또는 장관이라고 한다.   장관과 단관은 낙관할 장소의 공백에 따라 작가가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단관이라고 하는 것은 작가의 호화 이름 또는 연월일만 적는 것을 말하고, 이에 비하여 장관이라는 것은 단관에서 쓰는 것 이외에 내용을 첨부하는 것으로 제기(題記)나 혹은 이 작품에 대한 배경과 내용 등을 서술하여 비교적 글씨가 많은 것을 말한다.


   서예에서 낙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본문에서 못지 않게 중요한 창작활동이다.   형식상에 있어서도 이것은 매우 풍부하고 다채롭다.   어떤 사람들은 낙관에 대한 연구가 없이 항상 이름과 연월일만 적는데 이것은 생각해야할 문제이다.   만약 낙관에 대하여 진지한 생각이 없으면 작품의 기세나 운치 등의 예술효과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역대 서예가들은 낙관을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를 무척 고심하였으며, 적절한 글귀를 찾지 못하여 고민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낙관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3. 낙관할 때 주의사항

  다음은 낙관할 때 주의할 점을 5가지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1) 낙관을 요란하게 하여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된다.   제관(題款)과 본문을 분명하게 차이를 두어서 구별하여야 되는데, 먼저 본문은 뚜렷하게 부각시킨 다음 왼쪽 모서리 아랫면에 낙관을 한다.  만약 왼쪽 윗부분의 공백이 너무 넓으면 공허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때에는 공백이 넓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나 글자를 크게 하여 본문을 다치게 하면 전체의 균형을 잃어 자연스럽지가 않게 된다.   또 만약에 지나치게 치우치고 작으면 또한 조잡하게 보일 것이다.


2) 글씨체는 전체의 화면을 조화롭고 생동감 있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낙관을 할 때에는 보통 본문의 글씨체와 같은 것으로 쓴다.   그러나 때때로 주문과는 다른 글씨체로 낙관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전서나 예서로 본문을 썼을 경우 낙관의 글씨체는 일반적으로 해서나 행서로 하며, 해서를 썼을 경우에는 해서나 행서로 하며, 행서를 썼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본문과 일치시키거나 행서로 한다.


3) 낙관을 할 때에는 나이를 분명하게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南**書時年四十有一'과 같은 형식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거나 비교적 일가를 이룬 노서예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그 목적은 후인들에게 작가의 경력이나 경로 등을 고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 젊은 서예가들은 함부로 이것을 흉내내어서는 안된다.


4) 낙관의 높낮이도 주문관 상응하게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조폭 혹은 중당에서는 주문의 끝 행의 바로 아래쪽에 낙관을 한다.   그리고 반드시 도장을 찍는 공간을 남겨 둬야 한다.   낙관에서 제일 꺼리는 것은 주문의 아랫줄과 같이 끝나는 것이니 공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으면 연월일 등은 생략하고 이름이나 자 호만을 써서 낙관이 옹색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실제로 낙관을 쓸 때에는 낙관을 쓸 종이와 거의 같은 종이를 따로 한 장 사용하여 먼저 시험적으로 써보고 난 후에 이것을 낙관을 쓸 위치에 놓은 뒤 전체적인 조화를 파악한 뒤 조심스럽게 쓰는 것이 좋다.   대련의 경우에는 하관은 하련의 한쪽아래에 쓰고 상관을 상련의 오른편 한쪽위에 써야 마땅하고 관자의 수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상관이 하관보다 높은 것이 마땅하다.


5) 낙관을 할 때에는 작가의 신분이나 항렬을 분명하게 적어야 한다.   이러한 형식은 옛날에는 비교적 많이 보여졌으나 매우 드물게 사용하고 있다.  만일 보내는 사람이 선배, 선생, 친구일 경우에는 반드시 질(侄), 생(生), 노우(老友)등과 같은 것을 분명히 표시하여야 한다.  자칫 실수를 하면 후세에 큰 조롱거리가 됨을 면할 수가 없다.


   이상을 볼 때 낙관은 본문과 함께 하여야 하며 전체작품의 구성이나 장법을 도와주면서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까지도 한다.  단관이나 쌍관 혹은 기타 형식의 낙관도 다 좋으나 항상 고려해야 할 것은 글씨체와 글자 크기의 대소나 위치 등을 감안하여 본문과 서로 조화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4. 낙관에 도장 찍는 법

  낙관에 도장을 찍는 것은 독특한 예술로서 지금까지 이 방법을 고수하여 전해 내려오고 있다.  글자와 도장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정취를 발하는데 이는 구성상에 있어서 강렬한 효과를 낼 뿐 아니라 작품 상에 있어서도 풍부한 예술미를 풍겨주고 있다.   서예가가 작품 위에다 도장을 찍는 것은 믿음을 증명하여 주는 작용을 갖고 있으며 서예작품의 대부분은 흰색의 종이나 비단위에 쓰는 것이므로 흑백의 화면에 주홍색의 인장이 배합되면 화면이 훨씬 생기가 돌게 되는 것이다.  서예작품을 쓰다보면 허한 곳과 실한 곳, 성긴 곳과 밀한 곳이 있게 마련이다.   너무 빽빽한 곳은 긴장감을 덜어주기 위하여 도장을 찍어 보충하고, 반대로 너무 성긴 곳은 도장을 빌려 충실함을 채워주도록 하여야 한다.   도장을 찍을 때 도장은 낙관의 글씨보다 커서는 안되고 보통 2개를 찍는데 1개나 3개도 찍을 수 있다.   특히 작품이 시작되는 곳에 찍는 도장을 일반적으로 두인(頭印) 또는 한장(閑章)이라고 한다.   두인은 반달모양, 장방형, 원형, 자연형 등 매우 다채롭다.  내용도 일정하지 않아서 서재명이나 연호 또는 성어나 경구등을 새겨넣기도 한다.  사용할 때에는 공간의 넓이와 내용 등을 고려하여 정하는 것이 좋다.   도장은 합당한 장소에 찍어야 생명감이 발휘된다.    도장을 찍는 과정도 작품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함부로 찍어서는 안된다.   글씨체와 도장과의 조화, 먹과 도장과의 조화를 고려해서 도장을 찍어야 한다.


1) 대개 제백색풍의 도장은 단도직입적인 급취장에 어울리고 정성을 들여 깨알같이 쓴 소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또한 자유분방하게 쓴 작품에는 가는 철사줄 같이 생긴 도장을 찍는다면 조화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작품의 품격에 따라서 도장도 거기에 어울 리는 것으로 선택하여야 한다.


2) 도장은 작품의 먹색에 따라 백문(음각)으로 할 것인지 주문(약각)으로 해야 할 것인지를 선택한다.


   만약 먹색이 농도가 짙은 작품일 경우에 백문을 선택하여 찍으면 붉은 빛의 인주 색깔과 검은 빛의 먹색이 강렬한 대비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작품의 효과고 그만큼 지대하게 나타날 것이다.   먹색이 여리고 우아한 작품이라면 주문을 선택하여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들은 작품의 성질과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마구 도장만 찍으면 좋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이것은 대단히 경계하여야 할 일이다.   도장을 함부로 찍으면 오히려 격이 떨어져서 천한 맛을 면치 못하게 되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도장을 사용할 때에는 인주밥을 고루 묻혀야 하며, 필요할 때는 여러번 묻혀서 인주밥이 도장의 이면에 고루 묻게 해야만 도장을 찍어낸 다음에 색깔이 생동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도장을 누를 때에는 힘을 고루 주어야 한다.   도장을 사용후에 바루 깨끗이 닦아 놓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지 않으면 오래되어 찌꺼기가 쌓여서 도장을 사용할 때에 글이 희미하고 깨끗하지 못하며 신비한 맛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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