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교실

한글 서체 분류 - 허경무님의 경우

허경무(53) 한글서체연구회 회장은 한글 서체 분류 체계를 학술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대 국문과에서 박사논문을 냈다.

한글 창제 원리가 그대로 담겨 바른 네모꼴의 자형을 지닌 '훈민정음 해례본체',
훈민정음 해례본체를 붓으로 썼을 때 나타나는 형태인 '훈민정음 언해본체',
왕궁에 있는 여성들에 의해 보급된 문체로 한글 사용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궁체'.

그리고 글자의 연결 방식과 속도에 따라 이를 세분화해
해례본체 정자,
언해본체(정자, 흘림, 진흘림),
궁체(정자, 흘림, 진흘림)
등 7가지로 나눴다.

한글 서체 분류 기준이 왜 빨리 정립이 안되는 걸까? "서예계의 인식 부족과 보수성이 큰 문제죠. 이는 각자 스승으로부터 다른 기준에 의해 도제교육을 받는 풍토와 관련이 있죠. 그동안 한글 서체를 학술적으로 정립하려는 시도도 적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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