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교실

翰林禁經 九生法(한림금경 구생법)

九生法

 

<翰林禁經 九生法>

 

一. 생지(生紙):오래 저장(貯藏)되었던 것을 꺼내어 써야만 윤활(潤滑)하여 쓰기 쉽고 먹도 잘 받으나 만일 노출되어 풍일(風日)을 받으면 고조(枯燥)하여 사용하기 어렵다.

 

二. 생필(生筆):보다 유순(柔純)한 털을 붓의 중심에 심으면 휘호시에 부드럽고 건장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三. 생연(生硯):벼루 사용이 끝나면 마르게 두라. 사마가 말하기를 연석(硯石)은 침윤(浸潤)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四. 생묵(生墨):묵성(墨性)과 연질(硯質)에 무리가 없도록 부드럽게 갈아서 먹 빛깔이 맑으면서도 윤끼가 흘러야 한다. 너무 많이 갈면 진흙처럼 둔하게 된다.

 

五. 생수(生水):대체로 신급수(新汲水)가 좋고 오래도록 정축(停蓄)하여서는 안되나니 정축하였다면 사용하기 어렵다.

 

六. 생수(生手):붓들기에 적의(適宜)한 때가 있다. 지나친 운동이나 일을 한 뒤의 팔은 떨림이 지나쳐 표준을 잃게 된다.

 

七. 생목(生目):잠을 깼거나 휴식한 뒤의 적의(適宜)한 때가 가장 광랑(光朗)하여 붓털의 움직임도 잘 구분하게 된다.

 

八. 생신(生神):정신을 모아 정한(靜閒)하고도 여유(餘裕)있는 의념(意念)으로 할 것이오. 번조(煩燥)하거나 고조(枯燥)한 심정(心情)이어서는 안된다.

 

九. 생경(生景):날씨도 청랑(淸朗)하여야만 정신도 창적(暢適)해 진다. 기쁜 마음이 우러나와야만 글씨를 잘 쓸 수 있다.

 

☞ 위에 든 九生法은 廢(폐)하거나 잊어서는 안된다. 輕忽(경홀)히 여기거나 게을리 하다가는 瑕疵(하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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