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교실

고전 명구 초서로 쓰기

夫人莫不賤近而貴遠 賤實而貴名 賤目而貴耳 (부인막불천근이귀원 천실이귀명 천목이귀이) 대개 사람들은 가까운 것은 천시하면서 멀리 있는 것은 중시하고, 실속 있는 것은 천시하면서 이름 높은 것은 중시하며, 눈으로 보는 것은 천시하면서 귀로 듣는 것은 중시한다이광정(李光庭, 1674~1756)  망양록(亡羊錄) 눌은집(訥隱集)21

 

炎凉隨節變, 用舍亦何憎 (염량수절변, 용사역하증) 더위와 추위는 계절 따라 변하는 것. 쓰이고 버려짐을 또한 어찌 노여워하리. - 임득명(林得明, 1767~?)  부채[]  송월만록(松月漫錄)한국문집총간 속110. 조선 후기의 서화가로 자는 자도(子道), 호는 송월헌(松月軒). 가을 부채[秋扇]’ 하면 사랑을 잃은 여인을 비유. 후한(後漢)의 학자 왕충(王充)논형(論衡)이라는 책에는 하로동선(夏爐冬扇)’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여름철의 화로와 겨울철의 부채라는 뜻이니, ‘때에 맞지 않아 쓸모없는 사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되겠지요. 그렇지만 이 말을 뒤집으면 동로하선(冬爐夏扇)’ 겨울철의 화로와 여름철의 부채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요긴하고 필요한 존재가 되는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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