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교실

발음으로 공부하는 한자 - /방/

/방/ 이야기 - 방법, 방향, 사방(두루), 곳(지방), 곁, 깃발, 네모, 바르다, 크다... 

 

 


方(방)자: ‘쟁기’를 뜻하는 글자는 ‘쟁기 耒(뢰)’이다. 丯(풀 자랄 개)와 木(목)의 합자이다. 그런데 갑골문을 보면 ‘쟁기로 일하는 모습’이다. 아래 두 획은 ‘보습’과 ‘볏’.


① 쟁기를 다루는 ‘方法(방법)’ - 方式(방식), 方案(방안), 方途(方道: 어떤 일을 해 나갈 방법), 處方(처방) : 병의 증세에 따라 약재를 배합하는 방법. 일처리의 방법.


② 어느 쪽으로 쟁기질을 할지 가늠해야 한다. 여기에서 쟁기가 나아가는 ‘方向(방향)’을 뜻한다. - 方位(방위), 方面(방면), 方針(방침: ‘방향을 가리키는 자석의 바늘’의 뜻에서 ‘앞으로 일을 치러 나갈 方向과 계획’의 뜻으로 발전. / 追放(추방)하다. 釋放(석방). 사진 한 放(방), 총 한 放(방), 주먹 한 放(방). 放送(방송), 放映(방영), 放心(방심), 解放(해방), 開放(개방), 放漫(방만)한 기업 운영.


③ 나중에는 깃발로 방향을 제시했으므로 ‘깃발’을 뜻한다. 旗(기 기)자는 㫃(깃발이 나부끼는 모양 언)에서 나온 글자다. 기(旗)가 휘날리는 모양이며 族(족)ㆍ旅(려) 따위는 이 글자에서 생겼음. 旗(기)는 군기(軍旗).

④ 깃발은 대개 모가 나 있으므로 ‘네모’ ‘모퉁이’ 등의 뜻이 있다. 方形(방형) / 房門(방문), 房事(방사), 暖房(난방), 廚房(주방).

⑤ 네모는 ‘바르다’ - 품행이 方正하다(‘모양이 네모지고 반듯하다’에서 ‘말이나 행동이 바르고 점잖다’의 뜻으로) / 模倣(모방), 倣刻(방각).

⑥ 깃발을 꽂은 ‘곳’ ‘방어’ - 溫帶地方(온대지방) / 防衛兵(방위병), 國土防衛(국토방위), 防禦(방어), 防止(방지), 防波堤(방파제), 豫防(예방), 攻防(공방).


⑦ 부사로 쓰일 때는 ‘마침내’ ‘바야흐로’ = 昉(방)


訪問客이 올 때 오더라도, 추위 防禦를 위해 房門을 닫고 放送을 듣자.  

인생살이에서 妨害꾼은 항상 곁에 있으므로 放心해서는 안 된다. 

芳年 18세 때 地方 巡訪 중에 紡織 공장에 취직했다.

脂肪은 살 곁에 있고, 傍聽客은 공연무대 곁에 있다. 

예술은 模倣에서 출발하지만, 실전을 彷佛케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살인 幇助犯으로 몰려 聯邦의 坊坊曲曲을 彷徨하고 있는데 誹謗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 旁(곁 방)과 近(가까울 근)의 공통점 - 旁의 갑골문의 형태는 凡(무릇 범, 모두 범) 밑에 方(방)이었다. 생활에 필요한 도구인 斤(도끼 근)도 가까이(近) 두듯이, 쟁기(方)도 바람(凡)이 잘 통하는 가까운 곳에 두어야 한다. 여기에서 ‘가까이’의 뜻이 나왔다. 지금의 모습은 ‘사람이 두 손으로 쟁기질하며 이쪽으로 오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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