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友亭詠松 사우정영송
階前偃盖一孤松 계전언개일고송
枝幹多年老作龍 지간다년로작룡
歲暮風高揩病目 세모풍고개병목
擬看千丈上靑空 의간천장상청공
소나무를 읊음
계단 앞을 덮어 드리운 한 그루 홀로선 소나무
가지와 줄기가 오래되어 용의 형상 되었네.
세모에 바람 높이 불어 병든 눈을 비비고 보니
마치 용이 천길 높이 하늘로 오르는 것 같네.
도정 선생님의 서체를 보면 인재 강희안 할아버지의 시가 생각나, 이를 남기렵니다. 조선 중기의 시평가 홍만종은 소화시평에서 이 시를 格調最高라고 평했습니다. (부산의 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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