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노래 / 작사 : 정인보 작곡 : 이흥렬
1절
온 겨레 정성덩이 해 돼 오르니
올 설날 이 아침야 더 찬란하다
뉘라서 겨울 더러 춥다더냐
오는 봄만 맞으려 말고 내 손으로 만들자
2절
깃발에 바람 세니 하늘 뜻이다
따르자 옳은 길로 물에나 불에
뉘라서 세월 더러 흐른다더냐
한이 없는 우리 할 일을 맘껏 펼쳐 보리라.
<참고> 2절의 세월을 ‘겨울’로 잘못 표기된 곳이 많았다.
-정인보 선생 작사 곡: 새해의노래, 광복절노래, 제헌절노래, 삼일절노래, 개천절노래.
정인보(鄭寅普, 1893.5.6~1950.11.) 선생은 1893년 5월 6일 서울 종현(鍾峴, 현 명동성당 부근)에서 호조참판을 지낸 아버지 정은조(鄭誾朝)와 어머니 달성 서씨(達城徐氏)의 독자로 태어나 후손이 없는 큰집의 양자로 들어간다.
우리 고대사의 심층연구를 위해 안재홍(安在鴻), 신채호(申采浩), 문일평(文一平), 손진태(孫晋泰) 등과도 힘을 합쳤다.
일제가 창씨개명을 강요하기에 이르자 선생은 견딜 수 없는 모욕감 속에서 “얼은 암흑 속에 사라지는가. 이제 어디에서 우리의 얼을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참으로 가증하다”고 말하며 더 이상 교편을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병을 핑계로 휴직을 한 뒤, 1943년 가족을 이끌고 전북 익산군 황화산(皇華山)으로 들어가 산중 생활을 했다.
붓으로 일제의 탄압에 저항하다
꿈을 이루십시오! 꼭이오!! 2017하정(賀正) 냇버들 민영복 원(願)
세계에서 가장 쓰기 쉽고 아름다운 말과 글 「한말글」로 통하는 문명국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로 세계의 노래가 된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한 나라!
정유년 새해를 여는 말
우리 시간을 넘어서 다시 뭉쳐 미래로 걸어가자. 꼭 찬라하지 못해도 포근하게 평화롭게 착한 세상을 향해.... 새해는 새롭게 복 많이 받으시기 축원합니다.
아침의 나라, 희망의 나라, 우리 조국은 사랑으로 하나 되어 우리의 얼을 지켜나가자.
최고의 공명을 자랑하는 꼬끼오! 꼬끼오!
행운이 부서질까봐 조용조용히 속삭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세계에서 가장 쓰기 쉽고 아름다운 말과 글 ‘한말글’로 통하는 문명국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로 세계의 노래가 된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한 나라!
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는 첨단기술의 선진국!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며 이어온 반만년 역사!
대한민국 2017년의 새로운 햇살이 비친다.
한겨레 한민족은 하나다. 이념과 남북동서 남녀노소 네 내가 아닌 우리다.
5대양 6대주 어디에 살든 무엇을 하든,
나라 사랑 겨레사랑, 마음은 하나다.
태극기 앞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한겨레 한민족으로 태어났음을 자랑스러워할지어다.
스쳐지나가는 시련과 고통은 영광을 위한 밑거름일지어니 우리에게는 내일의 영광이 있을 뿐이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게. 태극기 휘날ㅇ리는 하늘 아래 하나 된 한겨레 한민족으로 우뚝 선 세계의 중심 국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춘하추동 방송 가족의 뜻을 담아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 첫날에 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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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에는 헬리 부이(Miss Hallie Buie) 교장의 〈나의 이상(理想)〉이라는 메시지가 있다.
MY PURPOSE
To guard my health and keep my body fair,
That I may stronger be to do and dare,
To keep my mind unsullied, pure, and free,
That truth and beauty may abide with me.
To be a friend and prove from day to day,
Sincere and kind at home, at work, at play;
To follow ever upward life’s high purest,
and find through knowing God my very best.
나의 이상
내 몸이 튼튼하게 건강을 길러
모든 일에 힘차고 용맹이 있자
내 맘이 자유롭고 흠이 없어서
진리와 아름다움 항상 가지자.
남에게 좋은 친구 집안의 사랑
놀 때나 일할 때나 친절과 충심
쉬지 않고 인생의 이상을 좇아
하나님을 앎으로 최선을 찾자.
교장의 글 다음에는 정인보(鄭寅普 1893~1950 호 위당(爲堂))의 시조 〈배화반화사(培花班花詞)〉가 있다. 이는 배화여고의 이(梨)·연(蓮)·행(杏)·도(桃)·난(蘭)·근(槿)·국(菊)·매(梅)반 등을 상징한 것으로, 모두 22수인데 여기에는 그중 8수만 옮긴다.
〈이화사(梨花詞)〉
이백사(李白沙) 나던 곳에 배꽃도 힌저이고
티없는 저 얼굴을 뉘 마음에 비겨볼꼬
홍자(紅紫)야 번화(繁華)ㅎ다마는 드려 무삼하리오.
〈연화사(蓮花詞)〉
군자국(君子國) 화중군자(花中君子) 뿌리 깊어 몇 천년(千年)고
비바람 불어친들 짙은 정을 어이하리
예ㄴ날 빛 새로히 나니 봉(鳳)도 올까 하노라.
〈행화사(杏花詞)〉
필운대(弼雲臺) 이르것다 예린 듯한 행화(杏花)로다
춘광(春光)이 급(急)하더냐 잎도 전(前)에 꽃이 만발(滿發)
풍상(風霜)에 참았던 번화(繁華) 더 못참아 하노라.
〈도화사(桃花詞)〉
안 피면 안 필선정 피고 아니 흐뭇하랴
송이로 헤일 것가 일천홍운(一天紅雲) 가득하다
보는 이 좋다만 마소 닮아본들 어떠리.
〈난화사(蘭花詞)〉
비인 골 외로운 싹 옛 뿌리를 굳이 지켜
밟아도 맑은 향내 남 모른다 꽃 안 피랴
자랑에 살랴는 무리 이 뜻 어이 알리오.
〈근화사(槿花詞)〉
신시(神市)로 나린 우로(雨露) 꽃점진들 없을소냐
왕검성(王儉城) 첫봄 빛에 피라시니 무궁화(無窮花)를
지금도 너곳 대하면 그제런 듯하여라.
〈국화사(菊花詞)〉
울ㅅ섶 밑 두어 송이 서릿발에 더 새롭다
인왕산(仁王山) 솟은 수색(秀色) 유정(有情)한 듯 와서 빛춰
인간(人間)에 알 리 없음을 한(恨)해 무삼 하리오.
〈매화사(梅花詞)〉
쇠인 양 억센 등걸 향부암동(香浮暗動) 어인 꽃고
눈바람 분분(紛紛)한데 봄소식을 외오가저
어즈버 지사(志士) 고심(苦心)을 비겨볼까 하노라.
이도여치(以道輿治)
우리민족의 인간존중사상의 하나로 도로써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이는 고구려를 중흥시킨 광개토왕의 비문에 적혀있는 글귀로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왕이 임종시에 왕자에게 남긴말이 이도여치였다고 전해진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단군의 통치이념이다.
'25시' 작가 게오르규는 한국 방문에서 "한민족이 낳은 홍익인간 사상은 미래 21세기의 태평양 시대를 주도할 세계의 지도 사상이다." 라고 갈파하였다.
1986년 4월18일 라 프레스 프랑세스 지에 "홍익인간 (弘益人間)이란 단군의 통치이념은 이 지구상에 존재했던 법률 중에서 가장 강력한 법률이며 가장 완벽한 법률이다."라고 기고하였다.
[고조선의 건국이념]
홍익인간(弘益人間),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한다.
재세이화(在世理化), 세상에 있으면서 다스려 교화시킨다.
이도여치(以道與治), 도로써 세상을 다스린다.
광명이세(光明理世), 밝은 빛으로 세상을 다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