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감

臘梅(납매)

 

  臘梅(납매)


窓外梅數莖  창 밖 매화 몇 줄기

凌寒花氣淸  추위 딛고 핀 맑은 꽃 기상.

疎影池光冷  성근 그림자 물빛 외려 차가운데

傲然自斜橫  오롯한 자태로 빗긴 가지.

名利催人老  명예와 이욕은 늙게 만들지만

書畵悅性情  서예와 그림은 기쁘게 한다.

不隨人俯仰  인간의 부침 따르지 말고

共君依平生  그대와 함께 평생 보내리.



塗丁 權相浩 拜呈(011-9009-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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