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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者】 朱熹 【朝代】宋
【纳湖】诗筒连画卷,坐看复行吟。想像南湖水,秋来几许深。
【东渚】小山幽桂丛,岁暮霭佳色。花落洞庭波,秋风渺何极!
【咏归桥】绿涨平湖水,朱栏跨小桥。舞雩千载事,历历在今朝。
【船斋】考盘虽在陆,滉漾水云深。正尔沧洲趣,难忘魏阙心。
【丽泽堂】堂后林阴密,堂前湖水深。感君怀我意,千里梦相寻。
【兰涧】光风浮碧涧,兰杜日猗猗。竟岁无人采,含薰祗自知。
【书楼】君家一编书,不自圯上得。石室寄林端,时来玩幽赜。
【山斋】藏书楼上头,读书楼下屋。怀哉千载心,俯仰数椽足。
【蒙轩】先生湖海姿,蒙养今自閟。铭坐仰先贤,点画存彖系。
【石】疏此竹下渠,漱彼涧中石。暮馆绕寒声,秋空动澄碧。
【卷云亭】西山云气深,徙倚一舒。浩荡忽搴开,为君展遐眺。
【柳堤】渚华初出水,堤树亦成行。吟罢天津句,风拂面凉。
【月榭】月色三秋白,湖光四面平。与君凌倒景,上下极空明。
【濯清】涉江采芙蓉,十反心无斁。不遇无极翁,深衷竟谁识?
【西屿】朝吟东渚风,夕弄西屿月。人境谅非遥,湖山自幽绝。
【淙琤谷】湖光湛不流,嵌窦亦潜注。倚杖忽琮琤,竹深无觅处。
【听雨舫】彩舟停画桨,容与得欹眠。梦破蓬窗雨,寒声动一川。
【梅堤】仙人冰雪姿,贞秀绝伦拟。驿使讵知闻,寻香问烟水。
【采菱舟】湖平秋水碧,桂棹木兰舟。一曲菱歌晚,惊飞欲下鸥。
【南阜】高丘复层观,何日去登临?一目长空尽,寒江列暮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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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舍: 정사.
琴書四十年 거문고 켜고 책 읽은 지 사십년에
幾作山中客 몇 번이나 산속의 객이 되었나.(거의 산중 객이 되었네.)
一日茅棟成 하루는 띠 집 지어져
居然我泉石 어느덧 나도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되었네.
<朱子全書> 卷66 ‘武夷精舍 雜詠’/ <朱子大全> 卷9 ‘武夷精舍雜詠’ 중
蘭澗: 난초 핀 시냇가.
光風浮碧澗 햇빛과 바람 푸른 시내 위에 떠가고
蘭杜日猗猗 난초와 팥배나무(방두) 나날이 무성해지네.
竟歳無人采(採) 한 해 끝나도록 사람이 캐지 않아
含薰祗自知 훈기 머금고 공경히 스스로를 알아가네.
<晦庵集> 卷3
*祇(토지의 신 기, 마침 지; qí,zhǐ)
東渚: 동쪽 물가.
小山幽桂叢 작은 산에 그윽한 계수나무 빽빽하고
歳暮靄佳色 세모에 안개는 아름다운 빛을 띠네.
花落洞庭波 꽃잎이 동정호의 물결에 떨어지니
秋風渺何極 가을바람은 아득히 어디로 가는가?
<晦庵集> 卷3
蓮沼: 연꽃 핀 물가.
亭亭玉芙蓉 우뚝한 옥 같은 부용꽃
逈立映澄碧 멀리 서서 맑고 푸른 물에 비취네.
只愁山月明 단지 근심스러운 것은 산의 달이 밝아
照作寒露滴 비추어 차가운 이슬방울 만드는 것이네.
<晦庵集> 卷6
隱求齋: 은거하여 구하는 재실.
晨窓林影開 새벽 창문에 숲의 그림자 걷히고
夜枕山泉響 밤에 베게하고 누우니 산속 샘물이 울리네.
隠去復何求 여기 은거함에 다시 무엇을 구하리오?
無言道心長 말 하지 않아도 도심이 자라네.
<朱子全書> 卷66, ‘武夷精舍雜詠’
仁智堂: 어질고 지혜로운 집.
我慙仁知心 내 어질고 지혜로운 마음 부러워하다가
偶自愛山水 우연하게 절로 산수를 사랑하였네.
蒼崖無古今 푸른 언덕은 옛날과 같고
碧澗日千里 푸른 냇물에 해는 천리를 달리고 있네.
<晦庵集> 卷9
止宿寮: 머물렀다 같이 잠 잔 친구.
故人肯相尋 친구가 서로 찾는 것을 즐겨하여
共寄一茅宇 함께 띠 집에 머물렀네.
山水為留行 산수에 머물렀다 가니
無勞具鷄黍 힘쓰지 않아도 닭 모이를 갖추어주네.
<朱子全書> 卷66, ‘武夷精舍雜詠’
西嶼: 서쪽 섬.
朝吟東渚風 아침엔 동쪽 물가에서 바람 쐬며 시 읊고
夕弄西嶼月 저녁엔 서쪽 섬에서 달을 희롱하네(구경하지).
人境諒非遙 사람 사는 곳 진실로 멀지 않으니
湖山自幽絶 호수와 산이 절로 그윽이 끊어지네.
<晦庵集> 卷3
西閣: 서쪽 각.
借此雲窓眠 여기 구름 창에 기대어 잠을 청하니
静夜心獨苦 고요한 밤 이 마음 홀로 괴로워라.
安得枕下泉 어찌하면 베개 밑에 샘물 얻어
去作人間雨 인간 세상에 뿌릴 비를 만들 수 있을까?
<晦庵集> 卷6 ‘百丈山六咏’
麗澤堂: 이택당(벗들과 공부하는 집.)
堂後林陰密 집 뒤엔 사철 푸른 수풀 짙고
堂前湖水深 집 앞엔 호수의 물 깊네.
感君懷我意 그대 내 그리워하는 뜻을 알고 나니
千里夢相尋 천리 밖에서 서로 만나는 꿈을 꾸네.
'奉同張敬夫城南二十詠' 중 / <湖廣通志> 卷89 ‘十景為敬夫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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