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말씀
여름날 백운대 먹구름은 먹빛으로 스며오더니
가을날 인수봉 흰구름은 화선지빛으로 다가옵니다.
대개 자기 자신에게 가장 큰 해를 끼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여기 자기 연마를 위한 수단으로 붓을 선택하고
변함없는 먹빛을 믿고 살아가고자 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작은 모임 큰 생각의 '信墨會' 식구들이
네 번째의 먹 작업들을 선보입니다.
부디 왕림하시어 자리를 빛내어 주십시오.
1999. 10. 신묵회 회장 서유범
권상호 김영선 강완석 권상학 권재호 김미랑
김은옥 명재승 서두환 서유범 안순미
이부영 이옥천 이지영 조관유 장선덕 조혜숙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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