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율시(五言律詩)
견탄(犬灘) - 白雲 李奎報
첫 새벽에 용포(龍浦)를 떠나 / 淸曉發龍浦(청효발용포)
황혼에 개여울에 대었네 / 黃昏泊犬灘(황혼박견탄)
간교한 구름이 지는 해를 놀려대고 / 黠雲欺落日(힐운기낙일)
험상궂은 돌이 미친 물살을 막는구나 / 狠石捍狂瀾(한석한광란)
수국에 가을이 먼저 서늘하고 / 水國秋先冷(수국추선랭)
선정은 밤에 더 차네 / 船亭夜更寒(선정야갱한)
강산이 참으로 그림보다 나으니 / 江山眞勝畫(강산진승화)
혹시나 그림이라 보지 마소 / 莫作畫圖看(막작화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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