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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不老 綠水長存

靑山不老 綠水長存

靑山不老 碧水永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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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
굴업도

可居島, 바다제비를 품다

생명을 품고 있는 섬
백로
구굴도 바다제비 - 밀사초에 불완전한 착지
쇠살모사
칼새
바다직박구리
검은해오라기
우리나라 520종 중 가거도에 300종
독실산 639미터
가마우지
군함조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바다제비의 부부애.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 앞바다. 그곳에 국토 최 서남단의 섬, 가거도가 있다. 가거도는 장거리 여행을 하는 수많은 철새들의 중간기착지다.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520종의 새 중 가거도 에서만 300종 이상이 보인다. 지친 새들에게 먹을 것과 쉴 장소를 모두 내어 주는 철새들의 어미와 같은 땅 가거도.

가거도의 부속섬인 구굴도에도 매년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바다제비.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다제비 번식지인 구굴도는 바다제비가 또 하나의 생명을 잉태하고 키워낼 수 있는 안식처다.


코피노 소년 킹리 - MBC 가정의 달 특집
권상호
독도의 밀사초 수풀에서도 괭이갈매기들의 집짓기가 한창이다.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독도 역시 괭이갈매기들의 집단 번식지. 바위섬 독도는 물과 흙이 부족해 육지 생물들이 서식하기엔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괭이갈매기를 비롯해 수많은 철새와 녹색비둘기, 흑비둘기 같은 희귀조까지 이 거친 바위섬 독도로 날아든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물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독도 역시 인간의 간섭이 거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섬이기 때문. 자연의 섭리가 살아있는 독도는 야생동물들에게 자유로이 숨 쉬고 생활할 수 있는 생명의 섬이다.
권상호
국내 최대의 매 서식지인 굴업도. 섬의 풍요로운 자연은 수많은 생명을 키워내고, 이들은 다시 포식자인 매의 먹이원이 된다. 세 마리의 새끼를 얻은 매 부부. 새끼를 기르기 위해 쉬지 않고 사냥에 나셨다.

약육강식의 법칙을 통해 유지되는 먹이사슬. 매는 먹이사슬 유지를 통해 섬 생물들의 개체수를 조절하고 생태계를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권상호
매년 봄이면 괭이갈매기 떼가 홍도의 하늘을 뒤덮는다. 괭이갈매기들이 번식을 위해 찾은 이곳 홍도는 사람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는 무인도. 홍도에 우거진 밀사초 수풀은 괭이 갈매기 서식에 꼭 필요한 존재다. 둥지의 재료가 되어 주고 바람을 막아 주기 때문.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밀사초가 잘 자라고 자연이 살아 있는 섬 홍도는 괭이갈매기들에겐 최적의 서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