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驟雨中遇會​​​​ - 최광범 박사

​​<驟雨中遇會​​​​> 소나기 오는데 우연히 만나다

 

芒種旱後雨(망종한후우) 망종의 가뭄 뒤에 비가 오니

天亦喜貴遇(천역희귀우) 하늘 또한 귀한 만남을 기뻐하는 듯하네.

將進三百杯(장진삼백배) 청컨대 300잔의 술을 올리노니

莫辭融通趣(막사융통취) 함께 융통하고자 하는 뜻을 사양하지 마오.

 

압운은 去聲七遇韻,

우연히, 그야말로 우연히

가뭄 자락의 오후에

지우 셋이서 경기도 광주 청송농원을 찾았다.

현대판 맹상군, 김원장님 내외가 농사지으며 사는 곳이다.

가는 길에 소나기를 만났는데,

소나기도 우리와 동행했다.​

차려진 오리고기와 주연상...

모두들 절로 시 한 수씩 나온는데

최 박사는 5언절구 한시로 응수했다.

 

얼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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