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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 여자
【어록】
[1]나는 너를 여자의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신약성서 창세기 3:15》
[2]꽁꽁 언 뱀을 품안에서 녹여 보라. 물릴 것이다. 《이솝 우화(寓話)》
[3]뱀에 물리면 얼마나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는 뱀에게 물려 본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 《S.A.키에르케고르》
[4]뱀은 악업이 깊은 짐승이라, 그의 일생이 대단히 괴롭다. 《법화경 法華經》
[5]뱀은 유혹이요 애욕이다. 그는 제 몸을 그냥 드러내는 게 아니라 꽃나무 뿌리 밑에 숨어서 사람을 미혹시킨다. 《팔만대장경 八萬大藏經》
[6]상사뱀이란 것이 있다. 남녀간에 외짝사랑을 하다가 죽으면 뱀이 되어 생전에 사랑하던 여자의 몸에 붙어서 떨어지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이광수 李光洙/나는 바보다》
[7]재산에 탐을 내면 구렁이가 되고, 여자에게 탐을 내면 상사뱀이 된다. 무엇에나 탐을 내어서 잊지 못하면 이승의 몸을 받는다. 《이광수 李光洙/나는 바보다》
[8]부처님의 말씀을 비방한 자는 구렁이가 되어서 그 비늘마다 벌레가 있어, 가려워 못견딘다고 한다. 욕심과 독을 품고 항상 그늘로만 숨어 다니는 그는 마음이 편할 리가 없다. 세상이 넓고 중생이 많다 해도 뱀을 사랑하는 이가 있을까. 《이광수 李光洙/나는 바보다》
[9]사람은 누구나 뱀을 만나면 대개는 깜짝 놀란다. 몸이 오싹해지고, 반사적으로 적의와 경계의 자세를 취한다. 이것은 우리의 오랜 조상, 사전(史前) 인류가 파충류의 전성시대에 그들의 위험 밑에서 수백만 년을 항상 공포와 투쟁과 경계를 하고 살아오는 동안 그것이 어언간 한 개의 본능이 되어 가지고, 그러한 조상의 피가 지금도 우리 인류의 몸에 흐르고 있는 때문이라고 말하는 학자가 있다. 《채만식 蔡萬植/태평천하 太平天下》
【시·묘사】
[10]물을 마시다가 그놈은 흡사 마소가 그러듯이 대가리를 쳐들고
흡사 물을 마시는 마소가 그러듯이 물끄러미 나를 보았다.
그리곤 그 입술로부터 두 갈래로 찢어진 혓바닥을 날름거리고는 잠시 가만히 있다가
대가리를 숙이고 조금 더 물을 마셨다. 대지의 끓는 내장에서 나온 토갈색, 토금빛 나는 것
에트나 산이 연기를 뿜은 7월 시실리의 그 날
……
그놈은 흡족히 물을 마시고 나서
흡사 취한 사람같이 꿈꾸듯 대가리를 쳐들고는
입술을 핥는 것도 같이 허공에 찢어진 밤과도 같이 그렇게도 새까만 혓바닥을 날름거렸다.
그리곤 흡사 신과도 같이, 보지도 않으면서 공중을 두루 살피고는
천천히 머리를 돌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세 겹 꿈속에나 잠긴 듯이 《D.H.로렌스/뱀》
[11]뱀의 자침(磁針) 같은 눈초리. 《R.후흐/죽음》
[12]독새야 독새야
너 뒤에 칼 간다
너 뒤에 불 간다
(*뱀을 쫓으며) 《경주지방민요 慶州地方民謠》
[13]장아 장아 칼 내어라
배때기 째고
소금 치고 장 치고
맛보자
(*구렁이를 보고) 《신의주지방민요 新義州地方民謠》
[14]아편을 지닌 입술에 떠도는 미소
올빼미인 양 어둠 속에서만 광채 나는 눈
불사의 망령처럼
베갯머리를 맴돌면서
신기루 속으로 유인하는 화사(花蛇)
독한 버섯 같은 입술을 다물어 주렴 《함윤수 咸允洙/화사 花蛇》
[15]사향 박하의 뒤안길이다.
아름다운 배암……
을마나 크다란 슬픔으로 태어났기에, 저리도 징그러운 몸뚱어리냐.
꽃대님 같다.
너의 할아버지가 이브를 꼬여 내던
달변(達辯)의 혓바닥이
소리 잃은 채 낼룽그리는 붉은 아가리로
푸른 하늘이다. ……물어뜯어라, 원통히 물어뜯어 《서정주 徐廷柱/화사 花蛇》
[16]산딸기 밭에서
뱀이 새를 먹고 있었다.
다 먹힐 때까지
새는 살아 있었다.
뱀을 밟아 죽이고
그 발을 산간 시냇물에 씻었다. 《임정남 林正男/자살 自殺》
[17]뱀은 머리를 기웃기웃하더니 늘씬한 몸을 늘였다 줄이면서 그 나뭇등걸 밑으로 머리를 수그렸다. 푸른 바탕에 누른 점, 흰 점이 볕에 얼른얼른 빛났다. 그것이 징글징글 기어 풀 속으로 내리는 것은 정신이 아찔하도록 무서웠다. 《최서해 崔曙海/그믐밤》
[18]퍼런 등골은 햇볕에 윤기가 번득거리고 희슥한 햇살에 누른 점이 얼룩얼룩하였다. 그리고 둥그스름하고 넓죽한 머리에 불끈 빼진 눈은 때룩때룩하였다. 《최서해 崔曙海/그믐밤》
[19]지금 뒤안 언덕에서도 또 개구리를 깨물고 기어 내려온 꽃뱀 한 마리를 길쭉한 작대기로 허리를 지그시 누르고 그 입에서 개구리를 건져 내어 주고 있는 참이다. 머윗대곰반부리풀, 도꼬마리, 도둑놈의갈고리 들이 이들 위로 덩굴져 오르는 뱀혀풀들과 엉겨 지난 여름 동안 우거질 대로 우거진 태봉 영감네 이 뒤안 언덕에서는 번번이 뱀들이 선율(旋律)을 치며 기어 내린다. 《이수복 李壽福》
【격언·속담】
[20]개구리 삼킨 뱀의 배. (*보기와는 달라서 꼿꼿하고 고집이 센 사람을 이름) 《한국 韓國》
[21]댓진 먹은 뱀. (*담뱃대에 엉긴 진을 뱀이 먹으면 즉사함의 비유로 이미 운명이 기울어진 사람을 이름) 《한국 韓國》
[22]밤에 피리를 불면 뱀이 온다. (*밤에 피리나 휘파람을 불면 뱀이 온다고 하여 이르는 말) 《한국 韓國》
[23]굴에 든 뱀 길이를 모른다. (*남의 숨은 재주나 가지고 있는 보물은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는 말) 《한국 韓國》
[24]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다.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아니하고 슬그머니 얼버무려 버림의 비유) 《한국 韓國》
[25]독사는 독사를 낳는다. *Viper breeds viper.《영국 英國》
[26]뱀에게 물린 사람이 새끼줄을 무서워한다. *He that hath been bitten by a serpent fears a rope. 《영국 英國》
[27]뱀을 먹는 고장에 가면 뱀을 먹어라. 《남아프리카》
【고사·일화】
[28]레르네 늪의 독사 히드라는 티폰과 에키드나의 딸이라 한다. 레르네 늪 일대를 휩쓸며 인축(人畜)을 해치는 물뱀으로서, 머리가 여럿 달렸는데 그 중 하나는 절대 죽지 않는 머리라고 하며, 머리를 베면 그 자리에 곧 새 머리가 생겨난다는 무서운 독사였다 한다. 그리스의 영웅 헤라클레스는 독사 히드라를 활로 쏘아 늪에서 몰아내고, 머리를 잘라 타는 장작개비로 잘린 상처를 지져 머리가 다시 돋아나지 못하게 하고 마지막으로 머리를 큰 바위에 짓찧어 죽이고 말았다.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의 독을 화살촉에 발라 놓았는데, 이 화살을 맞으면 몸에 독이 퍼져 반드시 죽었다. 그런데 영웅 헤라클레스도 이 히드라의 독으로 죽었다. 그의 아내 데야네리야는 남편의 독화살에 맞아 죽어가는 넷소스가 죽으면서 그녀에게 귀띔해 준 말, 즉 독이 섞인 자기 피를 옷감에 발라 간직해 두었다가 후일 남편이 딴 여자한테 반할 경우 그것으로 옷을 지어 남편에게 입히면 남편의 마음이 돌아선다는 말을 곧이듣고 후일 이올레 왕녀에게 반한 헤라클레스에게 그 독 묻은 옷감으로 예복을 만들어 입히자 헤라클레스는 죽고 말았다. 현인(賢人) 케이론도 헤라클레스의 독화살을 무릎에 맞고 죽었다.
[29]뱀 가운데 제일 진기한 것은 하늘을 나는 뱀이다. 대단히 희귀한 것으로, 자바나 말레이시아에서밖에 볼 수 없다. 리본처럼 몸을 납작하게 하고 나무에서 나무로 헤엄 치듯 날 수 있는 이상한 힘을 가지고 있다. 날고 있을 때는 마치 독사가 성났을 때 머리를 납작하게 하는 것같이 늑골(肋骨)을 넓힌다. 이 기묘한 동물이 아래로 내려올 때는 소용돌이처럼 되어 땅으로 내려온다. 이 뱀을 북부 지방에 운반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으나 번번이 수송 도중에 죽어 버렸다. 이 뱀의 학명(學名)은 「크리소페레아 올나다」라고 한다.
[30]스파르타 왕 클레오메네스가 사형을 당하였을 때 뱀 한 마리가 그의 머리에 감겨 있어 솔개들이 감히 날아오지 못함을 보았다. 이 소식을 들은 새 왕은 미신적인 공포에 사로잡혔다. 하느님이 특별히 사랑하는 인간 이상의 존재를 살해한 것 같아서 천벌을 두려워하였다. 궁중에 있는 수많은 궁녀들도 모두 고사를 드리고 죄 사함을 빌었으며, 알렉산드리아의 시민들은 클레오메네스를 영웅이며 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그 장소로 가서 경배드렸다. 마침내 학자들이 모여서 소의 시체에서는 벌, 말의 시체에서는 등에, 당나귀의 시체에서는 말벌이 생기는 것처럼 사람의 시체가 썩어 진물이 모이면 뱀이 생긴다고 말하자 모두 안심하였다. 그러므로 온갖 짐승 가운데 구렁이는 영웅과 깊은 연유가 있다. 《플루타르크 英雄傳》
[31]사족(蛇足):부질없는 짓을 이렇게 말하지만, 다만 부질없다는 것뿐만 아니라 일을 망쳐 버리고 만다는 뜻도 담기어 사용된다. 전국 시대 초(楚)나라에 어떤 사람이 제사 때 단 한 잔의 술을 여러 명의 하인들에게 내주었다. 그들은 땅에 제일 먼저 뱀 그림을 그린 사람이 그 술을 마시기로 정하고 경쟁을 시작했다. 맨 먼저 그려 낸 사내가, 「난 발까지 그릴 수 있어.」 하고 뽐내며 그림을 그리는 사이에 다른 한 사람이 뱀을 다 그리고 나서는 앞의 사내한테서 잔을 뺏어 들고, 「뱀에게는 원래 발이란 건 없는 거야.」 하더니 술을 단숨에 마셔 버렸다. 《전국책 戰國策》
[32]일찍이 신라 경흥왕의 침전에는 매일 저녁이면 많은 뱀들이 모여들었다. 나인들이 놀라고 두려워 쫓아내려 하니 왕이 말했다. 「나는 뱀이 없으면 편안히 잘 수 없으니 쫓아내지 말라.」 그리고 언제나 잘 때에는 뱀들은 혀를 날름거리며 왕의 가슴에 뒤덮이곤 했다. 《일연 一然/삼국유사 三國遺事》
【어휘·명칭】
[종류명칭] (1)누룩뱀 (2)방울뱀 (3)반시뱀 (4)살무사 (5)산무애뱀 (6)율모기 (7)구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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