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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璽' 한민족 혼을 새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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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세력의 야욕 때문에 겪은 쓰라린 경험을 잊지 말자는 주장이 해마다 8월이면 공감대를 형성한다. 더구나 올 8월에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도를 넘어서자 각계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제는 보다 근본적이고 논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온다.
우리 민족이 지나온 그 시대의 문화를 보여주는 종합예술의 꽃이면서 국가 정체성의 상징인 국새(國璽·국가의 도장)뿐 아니라 인장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관인들은 아직도 중국과 일본 문화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일부에서는 일본의 인전(印篆) 양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화폐가 일본 문화를 벗어나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다. 화폐에 동그랗게 인장이 그려져 있어, 화폐 인장을 새기는 방법이 일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부 각 부처와 공기업체 관인 등에 쓰여진 글꼴들이 과학적이고 역사적인 이해 없이 무원칙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한국전각학회 이사인 이숭호 영남대학교 조형학과 겸임교수는 “각 부처 장관인 등 국내 관인이 일반적인 한글 창제 원리에 어긋나는데, 관련 부처에서는 기존 관인을 좀처럼 바꾸려 하지 않는다”며 “국새와 관인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장 문화 중 대표적인 국새는 옥새(玉璽)에 그 뿌리를 둔다. 인감 도장이 개개인을 나타내는 중요한 물건이듯, 옥새나 국새는 그 나라의 역사를 드러낸다. 옥새는 특히 서법과 금속공예 기술이 발달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왕권이 확립된 국가에서 사용돼 주권 국가를 나타내는 도구로 활용됐다.
옛날 환웅(桓雄)이 아버지 환인(桓因)으로부터 받아왔다는 천부삼인(天符三印:風伯·雨師·雲師)이 우리나라 역사상 나타난 최초의 국새라는 주장이 있을 만큼 한반도에서 인장의 역사는 오래됐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 옥새가 사용된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고종이 1897년 대한제국 황제에 오르면서 국내의 옥새 문화는 획기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거북 모양이 아닌 용 모양으로 새로 제작한 대한국새와 황제지보, 황제지새, 명성황후의 황후지보 등이 사용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 옥새 중 대부분이 1910년 이후 일본으로 빼돌려져 지금은 일본 어디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될 뿐, 완전히 잊혀진 물건들이다.
이들 중 데라우치 조선 총독이 대한제국의 국권 행사를 막기 위해 빼돌린 8종의 옥새는 광복 이후 다시 국내에 들어왔지만 한국전쟁 이후 종적이 묘연하다. 옥새 중에는 존경하는 글귀(존호)를 새긴 어보가 있고, 각 행정부의 수장들이 사용하는 결재용 옥새가 따로 있었다. 일본인들이 빼돌린 옥새는 대부분 결재용이었다.
과거의 절대왕권을 나타내던 불가침적 권위와 신성성(神聖性)은 퇴색됐지만 요즘에도 국새는 국사(國事)에 사용되는 관인으로 나라의 중요 문서에 국가의 상징으로 날인된다. 국새의 날인은 국가 주요 행위의 최종적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 나라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파수꾼의 역할을 담당한다.
오늘날 국새의 사용은 대통령이 국가원수로서의 지위에서 행하는 헌법 공포문, 훈·포장증, 5급 이상 공무원의 임명장, 외교사절의 신임장, 여타 중요 외교문서 등에 날인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옥새와 국새 제작 과정은 ‘종합예술’이나 다름없다 강조한다. 손잡이 조각에는 회화와 조각의 능력이 요구되고, 옥새의 글자를 위해선 서예와 문자학이, 옥새 몸체를 위해선 합금·주물·도예의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최소한 일곱 분야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새의 중요성과는 별개로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새로 만든 봉황 국새에 금이 갔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고, 이 국새가 전통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다.
국가 통합과 국권의 상징인 국새는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종합적인 방식이 도입돼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민족혼 뿌리내리기 시민연합’(www.msr.or.kr)은 “국새는 손잡이, 인면, 전체 형태에서 통치권자, 국운, 국민을 상징적으로 대신하는데 국새의 손잡이 안쪽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땜질했으며, 손잡이의 두 마리 봉황 장식은 분열을 상징한다”며 “국새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새 제작에 참여한 이들은 “머리카락 굵기의 미세한 균열은 주조 과정에서 보통 발생하며, 봉황 두 마리를 붙여 만들었기 때문에 몸통도 둘이고 머리도 둘이어서 현 국새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각종 인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한국전각학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는 잘못된 인장 문화를 바꾸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전각학회 권창윤 회장은 “동사무소에서 발급하는 주민등록등본에 찍힌 동장 직인마저도 일본식 잔재인데, 시민단체의 요구에 관청에서는 묵묵부답”이라며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행정문서와 인장 등에 남아 있는 일본식 틀을 바꾸면 의식도 변해 정체성 확보에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박종현기자/bali@segye.com
2004.08.24 (화) 2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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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
-- 땜질 국새, 불운을 상징하는 국새는 바꿔야 한다. --
국새는 국혼이다. 국가와 국민을 대변하는 상징물이다.
1999년 1월 27일 행자부에서 제작 발표한 대한민국 국새는 국가의 권위와 국민의 신임을 표상하는 상징성이 결여되어 있어, 교체해야 한다.
입방 10㎠ 남짓한 국새를 제작하는데 무려 총 40여명의 예술가와 KIST 최고
기술자까지 동원되었으나 결국 깨져 땜질하고, 감추기 위해 개금을 하였다.
국새의 균열과 땜질은 분열과 사악을 상징한다.
이러한 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제맛이 난다는 것처럼 국민의 희망과 평안한 삶을 위해 지금의 국새를 인수위원회에서는 당연히 다시 제작하여야 한다.
국새의 문제점은
비전문가들이 주관한 국새 제작자문 위원들의 나눠먹기로 시작하여 KIST에서 조차 실패하자, 악세사리 주물공방에서 만들고 종로 금방에서 땜질한 결과에 있다.
국새는 손잡이, 인면, 전체 형태에서 통치권자, 국운, 국민을 상징적으로 대신한다.
여기에 손잡이는 한 몸에 두 머리 봉황의 괴조와 인면바닥은 쪼아 만들고 몸체의 균열은 땜질로 완성한 것이 문제이다. 국새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문화계에 떠도는 소문의 땜질 국새의 詩로 들어보면 공교롭게도 지금의 현실과 어느 정도 맞아 떨어져 가는 아이러니가 있다.
땜질 국새는 땜질 정치 나오고, 파멸 수 국새는 파멸 운 나오며
쪼아 진 국새는 쪼인 국민 나오고, 두 머리 국새는 두 임금 나온다.〕
현 국새가 담고 있는 상징은 이것이다. 이 문제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인수 위원회는 빠른 시일내에 국새를 바꿔야 한다. 국민을 불안케 하는 잘못된 국새의 계속적 사용은 새로운 정부의 오점의 시작이다. 지금 모든 국민은 현 국새가 제작된 상징처럼 고단하고 힘든 의미를 거부한다. 우리 민시련은 전통 국새 장인의 전통혼이 담긴
새로운 국새로 바꿔, 국가 상징의 법통이 올바로 세워진 평안한 국가와 축복받는 국민 주권시대가 펼쳐지길 원한다.
(본 글은 국새 제작 자문위원들의 녹취와 확인을 근거로 기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