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사박물관내 서예박물관 운영
[연합뉴스 2007-01-29 14:23]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 수원시는 올해 11월 완공 예정인 수원역사박물관 내에 한국의 서예 역사를 보여주는 서예박물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지학자이면서 독도지킴이로 한 평생을 살다 2002년 타계한 사운(史芸) 이종학(李鐘學) 선생의 호를 따 '사운 서예박물관'으로 명명된 서예박물관은 선사시대, 삼국시대, 조선시대, 일제시대, 현대 등 5개 전시실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예가인 근당(謹堂) 양택동 선생이 수원시에 기증한 조선시대 중기부터 현대까지의 대표 서화가 작품 5천여 점과 시(市)가 유물공고를 통해 구입하게 될 1천여 점의 서예작품이 전시된다.
시(市)는 국내 서예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조선의 서체전'과 같은 다양한 기획전시를 하는 한편,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화작품을 수집, 연구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서예 전문박물관으로서의 기능을 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6억 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대 후문 일대 1만 1천 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858평 규모로 수원역사박물관을 짓고 있으며 오는 11월 공사를 마무리한 뒤 개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