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최고위과정

춤과 서예, 문화로 따뜻한 세상 만들기 등- 다양한 사이트 소개

새천년체조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1EhNPXUH1FU$

태권도와 춤:
http://www.khu.ac.kr/main_o/creation_read.html?KEY=&FIELD=&PAGE=1&NEWS_CLASS=01&NEWS_NO=1627

교수 연공서열 깨진다.
http://www.hibrain.net/hibrainWebApp/servlet/NewsManager?newsCmd=newslist&pageno=1&update_id=6241

한국영화 거장 신상옥 감독 특집 시리즈 방영
http://www.mct.go.kr/web/notifyCourt/press/mctPressView.jsp?pCurrentPage=1&pMenuCD=0302000000&pSeq=9738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로 따뜻한 세상’ 운동 전개
http://www.mct.go.kr/web/notifyCourt/press/mctPressView.jsp?pCurrentPage=1&pMenuCD=0302000000&pSeq=9733

한국예술종합학교 2009년 찾아가는 문화행사 공연 및 전시 유치 희망단체 신청
http://www.mct.go.kr/web/notifyCourt/notice/mctNoticeView.jsp?pCurrentPage=1&pSeq=4327

‘大學민국’ 진학률 84%의 허상 - 편견의 덫에서 헤매는 한국
- “고졸이라고 결혼도 반대”… 서러워서 대학간다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3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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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가 미디어에 오르내린다. 『교수신문』에서 선정한 2008년의 성어는 ‘호질기의(護疾忌醫)’라고 한다. 이 말은 중국 송나라 주돈이(周敦이)의 『통서(通書)』에 나오는 아래와 같은 글에 근거하고 있다.

중유(仲由)는 자신의 허물 듣기를 좋아하여 아름다운 이름이 영원히 전해졌다. 그런데 오늘날의 사람들은 허물이 있어도 남이 지적해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마치 병을 숨기고 의원 찾기를 꺼려 결국 자신의 몸을 망치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

어지간하면 병원에 가기보다 대충 참아내려 하는 나에게는 뜨끔한 말이다. 스스로 내성(耐性)을 기른다는 핑계를 대지만 실상 치료의 고통을 피하고 싶은 마음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혹 병이 덧난다고 해도 그것은 내일의 일이다.

당장의 문제만 생각할 뿐 후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의 아둔함이 부끄러워질 때 떠오르는 경험이 있다. 『전국책(戰國策)』을 읽다가 ‘망양보뢰(亡羊補牢)’의 원의(原義)를 알고 느낀 놀라움이 그것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 말기에 초나라의 장신(莊辛)은 양왕(襄王)의 실정을 비판하고 조나라로 가버렸다. 훗날 그 지적이 옳았음을 깨달은 양왕이 장신을 불러 대책을 묻자, 그의 답변은 이렇게 시작한다.

제가 듣건대 세상 사람들이 “토끼를 발견하고 사냥개를 돌아보아도 아직 늦지 않았으며, 양을 잃고 외양간을 고쳐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들 합니다.(臣聞鄙語曰, “見兎而顧犬, 未爲晩也. 亡羊而補牢, 未爲遲也.”)

‘양을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것을 어리석게만 생각하던 나는 이 구절 앞에서 일순 당황하였다. 당시 널리 쓰던 한글 옥편을 찾아보니 ‘망양보뢰’의 뜻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와 같다고 하였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국어사전의 설명도 마찬가지였다. 이것은 『전국책』에서 유래한 이 말의 의미를 완전히 거꾸로 읽은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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