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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비결은 규칙적 생활·긍정적 사고

中 대학자들 장수 비결은 규칙적 생활·긍정적 사고… 지셴린·런지위 사망 계기 관심

중국 학계의 큰 별 지셴린 베이징대 명예교수와 런지위 국가도서관 명예관장이 지난 11일 동시에 숨져 중국 대륙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지 교수와 런 관장은 국보급 학자여서 학계는 물론 지도자들도 애도를 표시했다.

지 교수는 산스크리트어 등 고대 인도 언어와 문화에 정통한 동방학자, 국학대가, 역사학자로 중국 지성의 상징이었다. 런 관장도 중국 전통문화에 탁월해 마오쩌둥으로부터 '세상에 드문 인재(鳳毛麟角)'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의 석학이었다.

한날 유명을 달리한 두 학자는 장수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 교수는 향년 98세, 런 관장은 향년 93세. 현재 중국 최장수 학자는 지난 5월 109세 생일을 맞은 난징대 정지 명예교수다. 정 교수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활발하게 생활하는 것이 장수 비결"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의 장수비결은 규칙적인 생활과 소식이다. 정 교수는 아침 5시에 기상해 밤 10시에 취침한다. 식사시간과 하루 1시간의 낮잠 시간도 일정하다.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일을 당해서도 화를 내지 마세요. 화를 내면 건강에 해로워요." 현대 중국어 발음 표기법인 한어병음을 창시한 올해 104세의 저우여우광 선생의 장수비결이다. 평생 술,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저우선생은 '졸지에 황당하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허둥지둥할 필요가 없다.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 화를 내지 말라(猝然臨之而不驚, 無故加之而不怒)'는 옛 시에서 따온 이 좌우명 덕분에 문화혁명 등 어려운 시기를 무난히 넘겼다고 술회했다.

장수한 중국 대학자들은 자신의 세계에 몰두하며 편안한 마음가짐 속에 소식을 하고 엄격하게 자기를 관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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