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최고위과정

글쓰기 사회계열 과제입니다

 

 얼굴이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 이른바 외모지상주의는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 심각한 후유증을 양산하고 외모만 반듯하면 된다는 그릇된 생각으로 확산되고 있다. 외모가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서 일정 부분을 차지할 수는 있지만, 지금에 있어서는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본 글에서는 대중매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외모지상주의 발단에는 미디어가 큰 몫을 했다. 허황된 신데렐라 스토리 드라마로 대중들에게 허황된 심리를 자극시켜 시청률을 올리려 했던 일부 철없는 방송사들을 보라. 대표적으로 파리의 연인을 들수있다. 한 때 대한민국에 신데렐라 열풍이 불어 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이 드라마는 스토리 그 자체만으로도 비현실적이다. 파리로 유학간 어느 가난한 여인이 운좋게 재벌가 아들을 만나고 그 이에 자기를 좋아하는 꽃미남과 삼각관계를 벌이다 결국엔 재벌과 결혼을하는 어이없는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당연히 상대는 잘생기고 멋지고 돈많고 지적인 완벽남이라 할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드라마 남자주인공은 현실에는 존재할수 없는 이상적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이런것들이 현실 세계에서는 외모지상주의 열풍을 만든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다소 과장한다면 얼굴이 못 생기면 어디 가서든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외모만 예쁘면 성격은 좀 모나더라도  용서가되는 아주 기가막힌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여고괴담 시리즈가 있겠다. 나올 때마다 계속되는 소위 얼짱들의 얼굴을 담보로 스토리보다는 시각적인 측면을 전적으로 내세워 흥행을 유지하려 한다. 여고괴담 최신편에도 역시나 인터넷에서 얼짱으로 뽑힌 사람을 간판으로 내새워 영화홍보를 하고 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 영화계의 주인공들은 얼짱이라는 명분하에 전혀 연기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주연급으로 낙하산을 할수있는 경지까지 이르게 되었는가? 


 작년에 방영되었던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외모지상주의 사상을 뒤 엎는 컨셉으로 뚱뚱하고 나이많은 삼순이와 완벽남 현진의 사랑이란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도 잘 살펴보면 외모지상주의에서 조금변형을 가해서 역시나 현실에서는 거의 일어날 수 없음이 자명하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현실을 도피해 자신만의 상상을 즐기며 충족을 하는 대상이 있으니 현실적으로는 그에 맞게 사회적 트랜드가 형성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유행이 주류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언론에서 부추기는 형상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언론인의 책임지는 방송자세가 필요하다. 더불어 대중부터 의식의 전환을 통해서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언론과 미디어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