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최고위과정

자율高 한가람·중동·신일 두각(매일경제)

자율高 한가람·중동·신일 두각
첫 모집서 경쟁률 최고 10대1 육박…외고 지원자는 감소

image_readtop_2009_624815_12598818582181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율고) 13곳 가운데 학생 학부모가 가장 선호하는 학교는 강서권에서 한가람고, 강남권은 중동고, 강북권은 신일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자율고는 경쟁률이 2대1에도 미치지 못해 학교 간 선호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제도 개선 논란이 일고 있는 외국어고의 경우 하나고 설립과 타 지역 학생 지원 금지 등으로 전년보다 지원자가 줄었다.

이에 따라 향후 자율고가 외고를 대체할 명문고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지역 전기고 모집 마감일인 3일 서울시교육청과 일선 자율고에 따르면 올해 첫 모집을 실시한 서울지역 자율고의 최고 경쟁률이 10대1에 육박하는 등 중3 학생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각 학교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원서접수 최종 현황에 따르면 13개교 총 4955명 모집에 1만1947명이 지원해 평균 2.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전형 경쟁률을 보면 양천구 한가람고가 224명 모집에 2039명이 지원해 9.10대1로 13개 자율고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 중동고가 333명 모집에 1755명이 지원해 5.27대1을 기록했고, 강북구 신일고는 296명 모집에 1066명(3.60대1)이 몰렸다.

이들 세 학교는 각각 교육열이 높은 목동과 강남, 노원 지역 학생들이 해당 학교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고 가운데 유일한 여고인 이화여고 역시 336명 모집에 1377명(4.10대1)이 지원해 경쟁률 상위 학교에 포함됐다.

반면 배재고, 우신고, 숭문고, 동성고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정원의 20%에 달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은 무더기로 미달돼 `저소득층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됐다.

폐지 논란을 빚고 있는 외국어고의 경우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6개 외고의 3일 최종 경쟁률은 대원외고가 2.05대1로 지난해 최종 경쟁률(2.53대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나머지 외고들도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다소 감소했다.

전기고 원서접수는 3일 오후 5시 마감됐으며 최종 합격자는 11일 발표한다. 정원에 미달할 경우 11~14일 진행되는 전기고 추가모집 기간에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서찬동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권상호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9&no=624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