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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들을 위한 짜투리 글들/신입생들에게 - 1998년 신입생 필독 · 평가 도서목록

<톡톡>
신일의 자유일들이여
이 시간 고백하노니
눈은 제 눈을 못 보고
손은 제 손을 못 잡는다.

@께서 네 눈길을 봐주시고
@께서 네 손길을 잡아주시리라.

빨리 가서 헤매기보다는
늦게 가더라도 바른 길을 물어가는 침착한 자유인이 되어라.

백번 참아 산을 이루고
천 번 참아 나라를 세운다 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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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단 한번 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일을 계획하거나
진행해나갈 때 생각하고 또 인내하여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히 나가야 할 것입니다.

유대인 속담에
빨리 가서 길을 헤매기 보다는
늦게 가더라도 바른 길을 물어가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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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 날이다'라고 고백하며
매일 매일을 새로운 기분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자.

책 속에 있는 길을 통하여 인생의 길도 밝히자.
그리고
도종환 시 깊은 물에 나오는 말이다.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생각이 깊어야 인생의 큰 배가 뜨지 않겠니?

잠자는 학생이 없었으면 한다.
이율곡 선생은 16세에 어머님을 여의고
자경문을 지어 자기 스스로를 지켜 나갔다.
자경문의 내용 중에 이런 구절을 기억한다.
"아프거나 잠 잘 때 외에는 절대 눕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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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소년

   어느 월간지에 실린 강아지를 팔러 나온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시장에 강아지 몇 마리를 가지고 나와 팔려고 앉아 있는데, 남자아이가 다가와서 강아지를 사겠다고 했다. 그 아이는 강아지 값을 물어보곤 제가 가지고 있는 돈과 견주어 보기도 하고 여러 마리를 살 수 있는지 물어보기도 하다가 그 중에서 한 마리를 사겠다고 했다. 그 아이가 사겠다고 한 강아지는 다리 하나를 못 쓰는 강아지였다. 
  강아지를 팔던 주인은 그 아이에게 이 강아지는 한 쪽 다리를 쓰지 못하니 이왕이면 성한 강아지를 사는 게 어떻겠느냐고 권하였다. 그러나 그 아이는 굳이 한쪽 다리를 못 쓰는 강아지를 사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강아지 주인은 할 수 없이 한쪽 다리가 불구인 강아지를 그 아이에게 팔았다. 아주 좋아라 하며 강아지를 품에 안고 일어서서 걸어가는 아이를 바라보다가 강아지 주인은 가슴을 진하게 때리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그 아이 역시 한쪽 다리가 온전치 못한 아이였던 것이다.
  한쪽 다리를 못 쓰는 소년과 강아지의 아름다운 만남과 그들이 앞으로 나누게 될 애뜻한 사랑이 식어버린 우리 가슴을 따사롭게 합니다.
          (수연)- 신일고등학교에 근무한 바 있는 유석태 선생님의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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