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최고위과정

고2 문학(하) 운수 좋은 날(현진건)

<운수 좋은 날>

갈래: 단편소설, 사실주의 소설
문체: 사투리를 그대로 쓴 구어체

1. 표현상의 특징
․상황의 아이러니(반어)
․전지적 작가 시점과 작가 관찰자 시점의 혼용
․도시 빈민의 비속한 말을 그대로 사용하여 사실성을 높임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건의 평면적 구성

2. 주제 : 일제 강점하의 도시 빈민층의 비참한 삶

3. 성격 : 사실적, 비극적

4. 제재 : 김 첨지의 하루

5. 짜임

․발단 : 김 첨지에게 찾아온 행운
․전개 : 겹치는 행운과 불안감의 교차
․위기 : 아내에 대한 불안의 예감
․절정 : 불길한 침묵에 고함을 치는 김 첨지
․결말 :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비극적 종말

6. 배경 : 비오는 날의 겨울, 일제 강점기의 서울

7.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부분적으로 작가 관찰자 시점 사용)

※ 운수 좋은 날의 문학사적 의의
1. 한국 근대 문학의 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2. 1920년대 하층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3. 의태어와 의성어의 효과적인 사용, 방언과 비속어의 적절한 사용으로 사실감을 더하고 단편 소설의 미학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4. 짧은 사건과 꽉 짜인 구조 속에서 희극미와 비장미를 아울러 나타냄으로써 정화 작용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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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1. 운수 좋은 날의 반어
  이 작품은 우연히 맞게 된 운수 좋은 날이 실상 가장 운수 나쁜 날이라는 반어적 구조로 되어 있다. 제목이 암시하는 주인공의 연이은 행운과 반대로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불길한 예감이 교차하면서 비극적 결말로 치닫고 있다.

2. 등장 인물의 성격

․김 첨지 : 가난한 인력꾼으로 하층민을 대표하는 전형적 인물. 아내에게 겉으로는 모질게 대하나 속으로는 따뜻한 마음씨를 간직한 선량한 인물

․아내 : 병을 앓고 있으나 치료도 한번 못받고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는 인물

․치삼 : 김 첨지의 친구로 김 첨지의 처지를 위로해 주는 인물

3. ‘비’의 상징적 의미
  이 작품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작품의 내용과 주제를 암시하는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가 오기 때문에 모처럼 돈을 많이 번 김 첨지는 모처럼 행운을 잡은 듯하다. 그러나 그로 인하여 아내의 죽음을 방치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로써 비는 김 첨지의 비극적 운명과 심리를 대변해 주는 사물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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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의 줄거리>

인력거꾼 김 첨지는 열흘 동안 돈 구경도 못하다가 운수 좋게 손님이 계속 생겼다. 그의 아내는 기침을 쿨럭거리는 것이 달포가 넘었다. 이날 돈이 벌리자 김 첨지는 한 잔 할 생각과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 줄 생각에 마음이 기뻤다. 남대문에서 어느 여인에게 귀찮게 군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한 후 운 좋게 또 한 손님을 태우고 인사동에 내려 주었다. 황혼이 가까울 때 벌이는 기적에 가까웠으나 불행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 집에 가기가 두려워졌다. 그럴 즈음 친구 치삼이를 만나 같이 술을 하게 된다. 돈을 많이 벌었다는 주정과 함께 돈에 대한 원망도 하다가 아내가 죽었다는 말을 한다. 그는 설렁탕을 사들고 집으로 간다. 방 문을 열자 아내는 죽어 있고 개똥이는 울다울다 목이 잠겼고 기운도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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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반어의 효과>
1. 세상을 좀더 폭넓게 바라볼 수 있으며, 삶의 이면적 면을 깨달을 수 있다.
2. 주제를 직접적으로 표출하지 않아도 되므로 민감한 사회 문제를 비판하는 데 효과적이다.
3. 겉으로 드러난 의미와 이면적 주제가 다르므로 독자들이 작품 읽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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