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최고위과정

고2 문학(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1. 배경 : 시간 - 1930년대 어느 하루

공간 - 서울 거리

2. 성격 : 세태 소설

3. 의의 : 박태원이 자신의 창작 방법론을 고현학(modemologe: 현대적 일상 생활의 풍속을 면밀히 조사 탐구하는 행위)이라 했는데, 이를 적용시킨 작품이 바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다.

4.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5. 주제 : 1930년대 무기력한 문학인의 눈에 비친 일상사.

6. 인물

․구보 - 외출에서 귀가까지의 관찰의 주체. 소설가.

․어머니 - 구보의 어머니. 아들의 늦은 귀가와 결혼을 염려한다.

7. 구성 : 이 작품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라는 일반적인 소설의 구성 방식을

따르지 않고 있다. 다만, 외출해서 '전차 안→다방→거리→경성역 대합실→다방→ 거리→술집' 그리고 귀가까지의 작중화자 의 관찰과 심리가 서술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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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소설에 나타난 실험적 기법>

박태원의 소설들은 새로운 기법들을 실험하여 참신함이 돋보인다. 신문 구인란이나 거게의 간판을 고딕체로 표기한 것이나 종결 어미를 사용하지 않고 소설 전체를 써 내려간 것, 쉼표를 적절히 사용하여 호흡이 긴 문장을 사용한 점, 작품의 첫 소제목을 첫 문장의 첫 어절로 삼은 것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기법들은 언어의 시각적인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영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화에서의 몽타주와 오버랩의 기법을 응용함으로써 선명한 이미지와 인상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즉 인물의 연상 작용에 의해 시선을 따라 외부 사물을 묘사하는 것이나 현재와 과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소설가 구보씨의 ‘고독’의 의의>

소설가 구보는 세속적 일상과 거리를 두기 위해 고독을 선택하고 세계와의 화해를 거부하는 고독한 예술가이다. 구보는 정신과 육체 모든 면에서 현대의 물질 문명과는 어울리지 못하는 인물인 것이다. 그런데 구보는 다른 한편으로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관계를 거부하며 화해를 꿈꾸기도 한다. 억압된 욕망들이 무의식 저편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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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씨의 줄거리>

동경 유학에서 돌아온 구보씨는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무료하게 소일하는 작가이다. 집을 나선 구보는 서울 시내를 배회하면서 거리의 온갖 다양한 풍경 또는 군중과 마주칠 때마다 고독과 행복에 대하여 생각한다. 동경에서의 일을 히상하기도 하며, 다방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연인들을 바라보면서 질투와 고독을 느끼기도 한다. 친구들과의 목적 없는 만남 뒤에 구보는 친구와 함께 술집에 들러, 모든 사람을 정신 병자로 관찰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밤이 되자 그는 늦게까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어머니를 생각하고, 어머니의 혼인 이야기를 물리치지 않기로 작정한다. 그는 벗에게 좋은 소설을 쓰겠다고 말하면서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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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구보씨의 구성상의 특징

이 소설의 구성상의 특징은 의식의 흐름 기법과 몽타주 기법에 있다. 구보가 서울 시내를 돌아다닌는 것은 시간적인 순서에 의해 서술되고 있지만 중간중간에 회상을 하는 부분이 끼어 있으며, 그가 떠올리는 생각들은 어떤 필연성보다는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어떤 매개 없이 연상되는 것들이 조각조각 이어질 뿐인데, 이러한 몽타주 기법은 모더니즘 소설의 특징이기도 하다.

․의식의 흐름 : 개인의 의식에 감각, 상념, 기억, 연상 등이 계속적으로 흐르는 것을 그대로 포착하여 기술하는 방법.

․몽타주 기법 : 원래 따로 따로 촬영된 필름을 접합해서 영화적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기법을 말하나, 문학에서는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여러 개의 단편적인 사건을 특별한 매개 없이 뒤섞어 놓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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