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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신묵회 서화전- 월간서예 보도 내용

 

월간서예 보도 자료


    제3회 信墨會 書畵展   

  서예가 塗丁 權相浩씨를 중심으로 詩書畵刻을 닦아온 단체인 신묵회의 세번째 전시회가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새로 단장된 서울역문화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다.

  88년에 삼각산 자락에 ‘信一書藝院’이 서고, 이곳에서 함께 공부하던 墨客들이 먹을 믿고 따르려는 뜻에서 ‘信墨會’를 결성하고 그룹전을 꾸준히 열고 있다. 한글, 한문, 사군자, 문인화, 한국화, 서각, 공예 등 매우 다양한 장르의 연구를 통하여 단순히 서예가 화선지 위에 옮겨지는 서사 행위를 뛰어넘어 그 적용 가능성을 실험해 보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권상호씨는 붓을 잡는 일은 반드시 즐겁고, 신명나는 일이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붓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교육심리학적 접근 방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한다.

  “신묵회 모임이 믿고 따르는 먹은 검습니다. 검정은 삼원색인 빨강, 파랑, 노랑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색깔이므로 곧 모든 색깔이 총체가 먹의 색깔인 셈입니다. 따라서 탄소 알갱이인 먹이 영원하고 진실하다 점을 뛰어넘어 한 가지 먹이 수만 가지 색깔을 내포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무한한 매력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서로 다른 직업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지만 먹 하나에 모두 친화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權相浩씨는 年輪이란 작품에서 나이테 위에 十干과 十二支를 글감으로 甲骨文에서 시작하여 각 서체로의 변천 과정을 나이테 위에 형상화하고, 金泳範씨는 한국화에서 한 화면에 春夏秋冬 사계의 점진적 변화를 보여주는 이색적인 화면 구성을 시도하며, 李富榮씨는 聽聞會라는 書刻 작품에서 시사성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山嶽人이기도 한 明在升씨는 발바닥 지문을 작품으로 보여주며, 工藝家인 李瑄鎬씨는 글씨를 교자상 위에 표현하는 등 회원 모두가 이색적인 발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여말 白雲 선생이

   병석에서도 시를 짓지 않고는 못 배기는

   詩魔에 걸렸듯이

   우리 신묵회원은

   무더위에도

   붓을 붓잡지 않고는 못배기는

   書魔에 홀리고 싶다.“


  이 글은 팸플릿 첫머리에 나오는 ‘書魔’라는 詩句의 일부분이다.

  이 전시회에는 계명대학교 근원 김양동 교수를 비롯하여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김일근 박사, 한문학자 성백효 선생,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인 고경식 교수, 한국예술평론가협회 회장 변인식 선생 등 많은 인사들이 모여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참가 회원은 洪承杓, 趙寬裕, 金泳範, 金愛蘭, 明在升, 李玉川, 權相學, 金泰柱, 安鍾婉, 張成國, 李富榮, 李瑄鎬, 盧在梅, 姜完錫, 李晟僖, 權相浩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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