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최고위과정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집앞에 누가 이사를 가면서 버리고 갔는지 묵죽도 그림이 하나 있더라구요. 얼핏 보니 그림이나 글이나 예사분은 아닌듯 하고 복사본도 아닌듯 하여 아깝길래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근데 호는 구당(鳩堂)이라고 쓴듯한데 이름은 曺 0 炳인 듯하고.... 글은 자하 신위선생님 시를 가려서 쓴듯한데 도무지 작가도 모르겠고 화제글 해석도 잘 안되네요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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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자하 신위 시에 나타난 現實認識과 指向點’ - 姜正瑞(경북대 한문학과 강사)
자하의 규범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천기에 부합하는 작품을 창작한 고인을 옹호하며 간접적으로 천기론을 주장한다.

古人用筆無此法  고인은 붓을 쓰는 법식이 없었으니,
不似是似合天機  닮은 듯 닮지 않은 것이 天機에 부합한다.
葉之寧爲牛羊踐  댓잎을 어찌 소와 양이 밟게 할 수 있겠는가?
愼莫輕贈肉食肥  삼가 경솔히 소와 양을 배부르게 하지 말지어다.

孫八洲 編, <申緯全集> 51, ‘十一月十日始雪自題竹’, 1229면

앞부분은 5언시 6구로 따로 붙은 듯합니다.

창자숙운거
금명조일휘
소옥설청초
연지청기귀
소상일편벽
역락십지비

* 인사동 행사가 있어서리 지금 곧 나가야 합니다. 나중에 또......
란파
역시 도정선생님이시네요. 감사합니다.
권상호
언제나 학구적인 윤완기님의 모습이 더 좋은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