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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 한시 - 홍무 정사년에 일본으로 사신가서 지음[洪武丁巳奉使日本作]
물나라에 봄빛은 움직이는데 /水國春光動하늘가에 손은 돌아가지 못하네 / 天涯客未行풀은 천리를 연해 푸르렀고 / 草連千里綠달은 두 나라에 함께 비치리 / 月共兩鄕明유세하노라 황금은 다되었고 / 遊說黃金盡가고픈 마음으로 백발이 나네 / 思歸白髮生남아 사방의 뜻은 / 男兒四方志한갓 공명을 위한 것만은 아닐세 / 不獨爲功名
권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