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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노원서예협회 부채전 '바람 따라 떠나라 힐릴
한 여인(종이)의 치맛자락 속에32명의 사내(댓살)를 품고 사는 형국이부채이다.그 농밀한 사랑 끝에토해내는 아들딸은청풍(淸風)이다.곡선과 직선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부채는한 뼘 남짓 좁은 공간이지만그 속엔 한국인의 멋과 풍류가 담겨 있다.손끝의 부채 속엔 노래와 춤이 있고시와 로맨스가 숨어있는가 하면일사(逸士)의 여유와 철학이 담겨 있다.부채는 한 …
권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