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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011. 7월호- 해탈
해탈(解脫) 홀로 왔다 홀로 가는 인생길에 먹물 몇 점 남긴다. 호흡 속에 다가오는 생명의 숨결 그리움 속에 엄습해 오는 생각의 뜻결. 그 길에 월간 해인을 인연으로 내 붓 자국을 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다행한 일이다. 내 붓길을 따라 끝까지 행간(行間)을 읽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는 건 정녕 행복한 일이다. 참선(參禪)의 여울 따라 노를 저어가다가 …
권상호